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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19장학금 수여식
4·19 혁명,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로 이어졌다. 이 날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은 전교생이 운동에 참여했다.
작년 60년을 맞아 당시 3학년이었던 유용겸(52회) 교우가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 <4·19장학금>으로 명명하여 학생들을 선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4·19 혁명 61주년을 맞은 날 모교 교장실에서는 <4·19장학금 수여식>이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수여식에는 조홍식(41회, 전교장)교우, 52회 유용겸, 김정철, 조호 교우가 참석하였으며 <4·19장학금> 기탁자인 유 교우가 두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증서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장학증서, 위 학생은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올곧은 정신과 솔선수범으로 다른 학생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이에 유용겸 교우님(52회)의 뜻을 기려 4·19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 증서를 수여합니다. 2021년 4월 19일 계원장학회 이사장 김재호>
유 교우는 수여 학생들에게 "학생들이니 당연히 공부가 가장 중요하지요. 하지만 민주주의와 불의에 항거하는 정신도 필요합니다. 요즘엔 민주주의는 당연한 것이 되었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져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정의롭지 못한 상황들이 많이 벌어집니다. 대단한 일을 하자는 건 아닙니다. 여려움이 있는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고 곤경에 빠진 어르신들을 돕는 것, 작은 것부터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수여받은 두 학생들은 더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첫 4·19 장학금은 3학년 박성호(3학년, 113회)군과 2학년 송준호(2학년, 114회)군이 수여했다. 장학금액은 각각 1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