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홍성흔(87회), 고교후배 이희근(95회) '포수 재목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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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호 기자] "잘 하던데요."
두산 홍성흔(87회)의 입담은 여전했다. 10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홍성흔은 기자들 앞에서 2군에 있는 동안 썩혔던 특유의 재치있는 말솜씨를 과시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홍성흔은 한화 이희근(95회) 얘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 이희근은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인정받으면서 최근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한화 신인포수. 홍성흔과는 중앙고 동문 선후배 사이다.
홍성흔은 최근 한화와의 2경기에서 이희근과 함께 뛴 경기를 떠올리며 "희근이가 고교 선배를 잘 못알아보는 것 같다. 타석에 서면 '선배님 이번엔 하나 치세요'라면서 살갑게 좀 대해야 하는데.(웃음) 오히려 내가 플라이로 물러나니까 '그래 그거야'라면서 내 앞에서 큰 액션을 취하더라"라며 제스처를 섞어가며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에 지원도 많이 했는데 잘 모르나봐. 혹시 내가 경희대인 것만 아는거 아냐"라며 웃음섞인 농담까지 보탰다.
홍성흔은 중앙고-경희대 출신이고, 이희근은 중앙고-성균관대를 나왔다. "너도 어릴 때 그렇지 않았냐"는 한 야구관계자의 지적에 잠시 말문이 막힌 홍성흔은 "하긴 나도 젊었을 때 선배들을 삼진으로 잡으면 그렇게 했죠"라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는 이희근과 타석에서 인사를 나눴다고 뒤늦게 밝힌 홍성흔은 고교후배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희근이가 리드도 괜찮고 송구도 좋더라구요. 방망이도 괜찮고"라면서 "좋은 포수가 될 것 같다"며 후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산 홍성흔(왼쪽), 한화 이희근. 사진 = 마이데일리DB, 한화 이글스 제공]
두산 홍성흔(87회)의 입담은 여전했다. 10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홍성흔은 기자들 앞에서 2군에 있는 동안 썩혔던 특유의 재치있는 말솜씨를 과시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홍성흔은 한화 이희근(95회) 얘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 이희근은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인정받으면서 최근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한화 신인포수. 홍성흔과는 중앙고 동문 선후배 사이다.
홍성흔은 최근 한화와의 2경기에서 이희근과 함께 뛴 경기를 떠올리며 "희근이가 고교 선배를 잘 못알아보는 것 같다. 타석에 서면 '선배님 이번엔 하나 치세요'라면서 살갑게 좀 대해야 하는데.(웃음) 오히려 내가 플라이로 물러나니까 '그래 그거야'라면서 내 앞에서 큰 액션을 취하더라"라며 제스처를 섞어가며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에 지원도 많이 했는데 잘 모르나봐. 혹시 내가 경희대인 것만 아는거 아냐"라며 웃음섞인 농담까지 보탰다.
홍성흔은 중앙고-경희대 출신이고, 이희근은 중앙고-성균관대를 나왔다. "너도 어릴 때 그렇지 않았냐"는 한 야구관계자의 지적에 잠시 말문이 막힌 홍성흔은 "하긴 나도 젊었을 때 선배들을 삼진으로 잡으면 그렇게 했죠"라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는 이희근과 타석에서 인사를 나눴다고 뒤늦게 밝힌 홍성흔은 고교후배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희근이가 리드도 괜찮고 송구도 좋더라구요. 방망이도 괜찮고"라면서 "좋은 포수가 될 것 같다"며 후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산 홍성흔(왼쪽), 한화 이희근. 사진 = 마이데일리DB,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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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성흔은 중앙고 86회입니다. 정정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86회 후배로 우리Heroes의 송신영이 있습니다. 85회 박진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