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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읍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까지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권으로 회귀하려는 현 정치의 흐름에대한 불안과
위기감속에 정치에대한 불신이 높아져 한나라당을 외면하게 되었다
생각하는것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찌해서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꿀정도로 추락했을까요? BBK사건으로 시작하여 박희태
국회의장,이상득의원,최시중위원장까지...엄청난 사건으로 점철된
MB정권이 과연 국민에게 무엇을 주었을까요? 허탈과 분노와 실망
에 따른 정치 혐오감뿐이 아니겠읍니까?
MB를 임기내에 잡아넣겠다고 소리치는 살벌한 민주당이 총선,대선
을 맞이하여 정권 타도를 외칠수 있었던것도 모두다 한나라당이
민심을 잃은 탓이니 한나라당으로서는 아무것도 탓할게 없읍니다
게다가 아직도 친이다 친박이다 싸움질과 제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되있으니 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일이라 안하겠읍니까?
이럴때, 한나라당의 중심에서서 불철주야 노심초사하고 계신 두분을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읍니다.
중앙교우회 회장이시며 한나라당 비대위원이신 김종인위원님과
정몽준 의원. 이 두분이야말로 어렵고 힘든 일을 맡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그 날을위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뛰고있는바, 교우의 한 사람
으로서 어찌 가만히 보고만 있겠읍니까?
두 분에게 한 말씀 올립니다.
지금이야말로 두분이 새 역사를 창조하기위하여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한나라당을 위하여 헌신하십시오.기왕에 만들어진
비대위가 할 일을 다할수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자칫하여
한나라당이 깨지게 된다면 그땐 두분도 모든것을 잃게될것입니다
한번떠난 민심을 다시 잡고 바른 정치를 하기위한 초석을 다지는
길.사나이라면 한번쯤 가 볼만한 길이 아닐까요?
두분의 뒤에는 중앙교우들의 열렬한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읍니다.
아니 그것은 한나라당에 기대를 걸고있는 국민들의 함성인것입니다.
중앙인으로서 자랑스런 선배요,후배로 이름을 남길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 교우들의 어깨는 활짝 펴질것이고 중앙인이었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힘차게 살아갈 것입니다
역사와 전통속에 이어져 내려온 중앙인의 그 뜨거운 피가 두분의
앞길을 꿋꿋이 지켜줄것이라 믿으며 건투를 빕니다.
56회 李 寬 榮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