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안녕하세요?
날씨가 으슬으슬 추워지네요. 뜨순한 겨울이 되시길 슬쩍 빌어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밖에서는 연극 만들기에 골몰하느라 자주 뵙지 못해 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우리가 이제는 사회의 각 분야에서 오피니언 리더로서 무게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격변의 시기일수록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이, 친지들이 유독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하구요.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길이 제게는 연극뿐이어서 연말 연시 사랑하는 동료, 친지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연극을 한 편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극단 서울공장은 언제나 새롭고 독창적인 색깔로 한국 혹은 세계의 고전을 재해석하여 춤과 노래가 넘치는 흥의 연극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 작품도 예외가 아니어서 극작가 하유상의 <꽃상여>를 원작으로 한 <꽃상여-모데라토 칸타빌레>는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선정한 <한팩 더 스테이지-우리 시대의 연극>에 선정되며 이미 공연 전부터 많은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탄탄한 원작과 무대를 꽉 채우는 배우들의 연기력, 한국 고유의 문화를 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장점이 탁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없이 높은 교육적 효과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많은 화두를 던지고 있는 <꽃상여-모데라토 칸타빌레>는 뛰어난 앙상블의 힘을 보여주는 극단 서울공장과 시청각의 귀재라 불리는 <?XML:NAMESPACE PREFIX = ST2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임형택의 연출력으로, 관람 이후에도 여운이 진하게 남는 가치 있는 시간을 제공해 드릴 겁니다.
여러분에게 삶의 의미와 기쁨, 해학을 안겨줄 공연 <꽃상여-모데라토 칸타빌레>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여러분들께서는 가족, 친지 분들 혹은 회사나 단체의 동료들과 뜨끈한 공연과 따뜻한 연말 연시 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학과장 극단 서울공장 예술감독 임형택 드림
|
댓글목록
73회는 김용근, 박기룡,김진용,이택희,송희수 후배들이 러너스회원이라 친하게 지내고 있지요. 아뭏든 임형택 후배의 건승을 빌고 나중에 한번 봅시다. 굿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