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휘문高에 도시형 생활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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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휘문高에 도시형 생활주택
149채 전량 임대
서울 대치동 휘문고 일부 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선다.
학교법인 휘문의숙은 휘문고 동쪽 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 149채를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학교 안에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88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7층,연면적 1만3980㎡규모로 신축한다.
전용면적 26㎡(8평)~29㎡(9평)크기의 소형 평형이 배치된다.
일반분양 없이 전량 임대로 운영한다.
1개층을 모두 비워 학생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용지로 묶인 땅이 아니어서 개발이 가능하다"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휘문고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노는 땅을 개발해 임대수익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테헤란로 업무지역과 대치동 학원가와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 임대수요가 두터운 소형으로 계획했다"며 "소형주택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지난달 26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수익사업 허가를 얻은 데 이어 이달 8일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시공능력평가 400위 이내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입찰서류를 받는다.
오는 30일 휘문고 휴게실에서 현장 설명회를 연다.
문의 (02)2057-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