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愛人不親이어든反其仁하고
治人不治어 反其智하고
禮人不答이어든反其敬하라.
남을 사랑하는데 친해지지 않을 때는
자신의 그 언행실이 과연 어질었는지 그 인자함을 돌이켜 생각해 보고
남을 다스리려고하는데
소통이 안되고 다스려지지 않을 때는 자기의 지혜를 돌이켜 생각해 보고
남을 예우하는데도 답례가 없으면
군자는 자기의 공경하는 태도(겸손, 겸양지덕)를 한번 더 돌이켜 생각해 볼 것이다 .
또 말씀하시길
어느 부부가 삶은 감자를 먹으면서 대판 부부 싸움이 벌어졌다.
이유인즉,
남편은 당뇨가 있어, 감자를 먹으려면 싱거우니 소금에 찍어 먹어야 한다고 하고..
아내는 혈압이 있어 ,소금은 짜니깐..설탕에 찍어 먹어야 한다고 하면서..
서로 내 주장이 옳다고 우겨대는 것이다.
부부싸움이 정도가 지나쳐 마침 이혼법정에 서게 되었다.
판사가 이혼하고자하는 이혼할 사유를 물어보니
남편은 자초지정 이야기를 하며
내 말이 맞는데, 아내는 궂이 자기말이 옳다고 주장하여
도저히 뜻이 맞지 않아 함께 살수 없어 이혼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였다.
아내는 또한 질세라
우리 둘중에 하나가 옳은 말 한사람에게 위자료를 주기로 했다면서
판사에게 누구의 말이 옳은지 판단해달라고 했다.
가만히 듣고 있는 가정상담소 판사는 결론이 났다면서 다음과 같은 재판을 하였다.
두분의 말씀은 다 틀렸소..나는 감자를 먹을 때, 고추장에 찍어먹습니다.
“소금에 찍어먹든. 설탕에 찍어먹든.
자신의 잣대로 보면 옳은 말이지만
그것이 남에게는 옳은 말이 못되오..
그러니 나만 옳다고 주장하지 마시오“ 하였다.
사람들은 말을 할 때 흔히 자기의 위주로 말하며. 자기 주장만 옳다고 하지요.
하지만, 내 말만 하고 듣지를 않는다면. 그것은 옹고집에 불과합니다.
어느 주장이던 서로 존중하고. 서로 의논하고. 서로 믿으면서.
남의 말도 귀 기울일줄 아는 포용력이 있는 사람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여초(如初) 김응현 선생 | 2년전, 2008년 8월 2일
두루 능통하고 특히 육조해서가 뛰어났던 고인은 창문여고 설립자인 김윤동씨의 3남으로 지난해 11월 타계한 서예가 일중(一中) 김충현(忠顯) 선생을 형으로,
백아(白牙) 김창현(彰顯)씨를 동생으로 두었다. 고인은 1927년생으로...
형님인 김창현(金彰顯,창문여고교장)도 서예에는 조예가 깊어 명실상부한 서예일가를 이루고 있다. 여초형제들은 어렸을 때 조부나 친부로 ... '84년 7월 내가 중국대륙에 들어갔을 때, 마침 여초선생님의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