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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용사가 '공명선거' 캠페인 벌여
written by. 이현오
北 정찰국 출신 이덕남씨, 활빈단과 '공명선거' 캠페인 참여
귀순용사 이덕남(李德男 43)씨는 지난 주말 중앙선관위 앞에서 6.2지방선거는 공명선거가 되고 1인8표제 투표에 유권자들이 꼭 투표하기를 바란다는 취지를 밝히며 부패추방 시민단체인 활빈단 등과 함께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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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는 북한 김일성이 지배하고 있던 1990년 대남 잠수침투 훈련중 천안함 폭침 해역인 백령도를 통해 귀순한 北정찰국 특수요원 출신이다.
李씨는 귀순 후 한국공항공사에 근무했고 동일한 시기에 북한을 탈출해 망명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수행보좌역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매산공공정책연구소의 통일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북한의 천안함 폭파를 규탄하며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함께 백령도 현지에서 대북 전단 보내기 행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한편 부패추방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다음달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시·군을 돌며 맑은 샘물(유권자 民意)을 떠담을 깨끗한 '바가지('바'른 후보 '가'려 참'지역일꾼') 찾기' 운동과 부정선거 감시 고발 및 공명선거 운동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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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바가지 찾기 운동은 유권자들이 지방정치 심판을 위한 정당한 권리 행사로 납세자들이 나서 부패비리에 물든 구태 지방정치인을 바꾸고자 깨긋하고 바른 지역 일꾼 뽑기 운동을 벌이는 정치소비자 운동"이라고 설명하고 "국가를 위해 몸을 바치겠다는 지도자라면 천안함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되고 소중한 46명의 대한민국 군인들이 어떻게 희생되었는가를 똑바른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부정선거 주민감시 및 공명선거 정착 캠페인을 통해 "혈세를 들여 치루어 지는 지방총선거인 만큼 깨끗하고 능력 있는 단체장과 지방의원 및 교육감, 교육의원 적임자를 바로 가리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라며 1인8표제로 혼선을 빚을 수 있는 만큼 후보자 바로 알기와 공약도 지켜질 公約인지 급조된 헛 空約인지 유권자들이 바로 판단할 것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