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17기 동기회장이 동기회 홈피에 올린 글을 소개합니다.
나는 행복하고 그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이런 자랑스러움을 나에게 준 내 동기생 주운석(중앙 48회)에게 감사한다.
그가 이룩한 일들이 정말 마음에 들어
몇 번이고 또 몇 번이고 생각하며 생각했다.
불구의 몸으로 배고픈 자에게 밥을 나누어 주는 봉사활동
수요일은 성공회의 주먹밥 콘서트에서.
금요일은 대학로의 무료급식차량에서
틈틈히 다일공동체의 청량리 밥퍼에서
하루도 아니고 10년을 하루같이
세벽부터 오후3시까지 음식준비에서 설거지까지 6시간의 중노동을 하고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기가 좋아서 10년을 이어오고 있다.
“이 나이에 밥을 퍼 줄 수 있는 건강과 시간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배가 고픈 이들에게 빈 속 뿐만아니라 공허한 마음까지 채워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주운석(중앙고 48회)
그는 굶주리는 사람이 없어질 때까지 무료 급식 봉사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우리 지북성 동기. 임관후 초임지 비무장 지대에서 발목 지뢰로 부상당한후 이
제까지 성한 몸도 아닌 장애자로 살아오면서 늘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사회에 환원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성공회 어떤 신부의 글을 읽고 성공회 무료급식 봉사
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훌륭한 동기생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그리고 그 사실하나
만으로서도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장한 주운석 동기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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