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회원들이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구속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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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청와대자료유출사건과 금강산피살사건, 독도문제 등의 책임을 물어 노무현·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들을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병단(대표 최우원)·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대표 윤용)·활빈단(대표 홍정식)·나라사랑시민연대(구국결사대, 대표 김경성) 등의 단체 회원들은 23일 오후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노상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에 대한 책임이 두 전직 대통령들에게 있다며 맹비난했다.
먼저 盧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자개표기로 부정 당선된 가짜 대통령"이었다며, "가짜 대통령 노릇을 하면서 안보·외교·교육·경제 곳곳을 망가뜨려 놓은 것도 부족한지, 퇴임하면서는 청와대의 극비기밀문서들을 송두리째 훔쳐가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간첩 혐의 사건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밀문서들을 저정한 하드디스크가 복사되어 악마 김정일에게 넘어갔다면 유사시 대한민국은 방어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이를 "우리 국군을 순식간에 붕괴시킬 수도 있는 최악의 국가반역 사건"으로 규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최소 100조원 이상의 돈을 국가로부터 도둑질했다"며 "이 더러운 돈이 반역 암세포들을 증식시키는 자금이 되어 대한민국을 밑둥에서부터 갉아먹고 있으니, 아무리 발버둥 쳐도 민생이 죽음에 몰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는 등 비난을 퍼부었다.
▲ 두 전직 대통령의 '죄상'을 열거한 현수막. ©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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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한민국을 패망시킬 이러한 위험한 범죄사실들이 완전히 확인되었는데 정부와 정치권은 도데체 무엇을 주저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와함께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멸망시키려는 사악한 빨갱이들이 국회 안에까지 널려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인데 무슨 개헌을 하겠단 말이냐?"며, 이는 "휘발유가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 공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겠다는 말"과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개헌논의가 "결국 남북연방제 개헌 음모를 실현시키려는 흉계"라며 "김일성·김정일이 50년 이상 꾸며온 한국 적화전략의 최종 마무리 단계가 바로 평화협정과 남북연방제 개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밖에 연천 구미리 등에서 남침땅굴이 발견되었는데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방해공작으로 은폐되어 왔다"며, "(땅굴이) 이미 오래전에 서울을 관통, 거미줄 같이 뻗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들 '땅굴'이 서울 한복판은 물론 서울 인근의 군부들들을 포위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진정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무엇보다 먼저 연천 구미리 남침 땅굴 현장으로 가서, 직접 삽을 들고 국민들과 함께 땅굴을 절개하라"고 요청했다.
▲ '화형' 당하는 전직 대통령들. ©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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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두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이 소화기를 살포하는 바람에 시민단체 회원들과 취재기자들이 분말가루를 뒤집어 쓰는 등,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