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blue>김병일</font> 前 예산처장관 '선비정신' 강연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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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일 前 예산처장관 '선비정신'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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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을 맡은 김 전장관은 7일 퇴계학진흥협의회(회장 심우영)가 개최하는 월례 조찬모임에서 '21세기 한국사회와 선비정신'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선진사회의 덕목으로서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전 장관은 미리 배포한 강연문에서 "그 옛날 선비가 가장 먼저 자기를 닦고 솔선수범했듯, 수신제가(修身齊家) 하는 것이 선비정신을 이어받는 길입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선비들이 신분차별을 당연시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선비의 올바른 마음가짐과 몸가짐, 인격자가 되기 위해, 학문을 닦고 세상을 위해 실천하려는 노력, 공론을 주도한 기개, 국가가 어려울 때 목숨을 걸고 나가 싸우는 용기를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전장관은 "세상이 바뀌어도 오늘날의 지식인과 지도층 인사들은 먼저 수신제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설립된 퇴계학진흥협의회는 조순 전 서울시장이 명예회장을,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고문을 맡았고, 기업인과 전문직에 종사하는 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