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선생 탄생 118주년 추모식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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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선생 탄생 118주년 추모식
8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열린 고하 송진우 선생 탄생 118주년 추모식에서 한 추모객이 고인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김경제 기자 |
‘고하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권이혁)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송 선생의 손자인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과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김황식 대법관, 권오기 전 부총리,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문환 전 국민대 총장,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남만우 광복회 사무총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이번 총선에서 중진급 정치인 다수가 낙선해 민심이 통합과 타협의 정치를 요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사상의 대립 속에서 발휘했던 선생의 선견지명과 탁월한 지도력이 새삼 그리워진다”고 회고했다.
고하 선생은 일제강점기 중앙학교 교장을 지내며 국내외 각계 지도자와 제휴해 3·1운동을 계획했고 동아일보 사장으로 재직하며 언론사업에 힘썼다.
광복 후 국민대회준비위 위원장, 한국민주당 수석총무로 활동하며 나라 세우기에 애쓰다 1945년 극우계 청년 한현우에게 암살됐다. 정부는 1963년 고하 선생에게 건국공로훈장을 수여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