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태안지역 피해복구활동 - 한형석(58회)교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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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태안 자원봉사의 불길, 우리은행이 살린다!
2일 박해춘 행장 등 임직원 2500명을 시작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복구활동 전개
직원 중식 포함 소요물품을 태안지역에서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우리은행 우량 중소기업 CEO 모임 '우리비즈니스클럽' 회장단 30여명도 동참
국내 유일의 토종은행인 우리은행(은행장 朴海春, www.wooribank.com)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일 박해춘 은행장 등 본점 소속 임직원 2500여명을 시작으로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태안지역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지난 해 12월 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가 있은 지 50여일을 넘긴 지금 자원 봉사자의 발길도 점차 줄고 있어 꺼져가는 자원봉사의 불길을 새롭게 살리기 위해 피해복구활동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게 됐다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7시 동행 본점에서 박해춘 은행장과 박상권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勞使 공동으로 태안지역 자원봉사활동 발대식을 갖고, 바로 태안으로 이동해 기름 제거 작업 등 본격적인 피해복구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서 박해춘 은행장은"태안 앞 바다 원유 유출사고 이후 지역주민의 고통이 심화돼가는 상황에서 태안지역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우리은행 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피해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토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 시작해 주말을 이용하여 충남 태안군 원북 면 일대 피해 미 복구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박해춘 은행장을 비롯한 본부 임직원 2200여명과 직원 가족 270여명, 동행 우량 중소기업 CEO 모임인 우리비즈니스클럽 회장단(회장 한형석(58회) 마니커 회장) 30여명도 동참하는 등 총2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서 우리은행은 그동안 계속된 자원봉사의 발길 덕분에 겉으로 드러난 원유는 거의 제거됐으나 접근이 힘들어 해안가 바위지대와 자갈밭 및 모래 속에 스며든 기름때 제거에 주력했으며, 유류 및 유폐기물 수거작업과 기타 지역주민이 요청하는 자원봉사활동도 성실히 수행했다.
이날 박해춘 은행장도 시커멓게 변한 바위를 흡착포로 닦아 내며 2시간 가까이 봉사활동을 벌였다.
향후 주말을 이용하여 실시할 예정인 주말 피해복구활동은 영업본부 및 영업점 직원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봉사활동기간 중 직원 점심식사 등 소요물품을 태안지역에서 구입하는 것은 물론, 향후 본점 식당에서 피해지역 수산물 먹기 운동과 직거래 장터 운용 등을 통해 태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박해춘 우리은행장(사진 우측)과 박상권 노조위원장(사진 중앙), 한형석 우리비즈니스클럽 회장(사진 좌측)이 해안가 바위지대에 스며든 기름때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주말을 이용해 피해 미복구지역을 중심으로 복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