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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내부인사가 사장으로.. K-water 이학수 사장 취임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5 17:16

수정 2016.09.25 17:16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강조
11년만에 내부인사가 사장으로.. K-water 이학수 사장 취임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11년 만에 내부인사 출신 사장 체제로 돌아 온다. 1967년 창사 이래 세 번째 내부인사다.

25일 K-water는 제14대 사장에 이학수 K-water 부사장이 임명돼, 지난 23일 대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학수 신임 사장(사진)은 5개월 간 사장 직무대행을 역임했지만 관계에서는 깜짝 인사로 불린다. 최계운 전 사장이 지난 5월 돌연 사퇴한 이후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가 임명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K-water는 이번 임명으로 다시 전문성을 갖춘 내부인사 출신 사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 1967년 한국수자원개발공사가 생긴 이래 내부인사 출신 사장은 9대 최중근 사장(1998~2001년)과 10대 고석구 사장(2001~2005년) 뿐이었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한 이학수 신임 사장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를 전공했다.


이 사장은 1987년 K-water에 입사한 이후 감사실장, 도시환경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물 분야 전문가이자 행정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이학수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본인의 경영방침을 전했다.


이 사장은 "유역통합물관리 체계 정립, 스마트 물관리 고도화, 친환경 친수.수변 공간 조성, 물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하고 저리스크형 해외사업 활성화 등 물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물 복지 실현 등 공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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