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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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박대일
저자 박대일
1957년 전남 함평 출생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남들처럼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세기말에 스스로 사직하고 친구 따라 시베리아행을 감행했다.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톡을 거쳐서 이르쿠츠크에 정착한 후 (주)BK투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
『바이칼』, 새로운사람들, 2010년.
사진 박대일
목차
- 1부. 시베리안 나이트
1. 시베리아의 사계
긴 동면 끝에 맞는 봄
하루를 두 번 사는 여름
노랗게 물드는 가을
바람 한 점 없는 겨울
2.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책을 끼고 사는 사람들
키오스크 경제학
못 말리는 신고 정신
일반화된 미혼부모들
시베리아식 합리주의
3. 자본주의의 그림자들
자본주의의 그림자들
벼룩시장의 회중시계
트람바이에서 생긴 일
충격적인 흡연 문화
그들만의 공생 방식
자동차를 찾는 방법
4. 창문에 매달린 냉장고
창문에 매달린 냉장고
시동 걸어 주는 사람
이색적인 겨울 풍경
러시아식 사우나 바냐
세상에서 가장 큰 냉탕
5. 영혼의 술 보드카
영혼의 술 보드카
백학과 함께 시작하는 오월
부활하는 러시아 정교
시베리아의 한국 중고차
시베리아의 왕서방들
미녀에 대한 불편한 진실
6. 다양한 민족과 사람들
우리와 닮은 부랴트족
할머니의 코리안 드림
당산나무와 고수레
힐가나에서 만난 은옥이
시베리아의 시메이스키
몽골리안의 성지 부르한산
2부. 데카브리스트 이야기
1. 데카브리스트들의 흔적을 찾아서
그날의 충격 ? 데카브리스트 이야기
기약 없는 유형 생활의 시작 - 치타
허무하게 무너진 자유의 꿈 - 네르친스크
데카브리스트들의 맞춤 감옥 ? 페트롭스키 자보드
10년 만에 맛보는 자유 - 우릭
시베리아의 중심 도시로 ? 이르쿠츠크
2.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결혼식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결혼식 - 폴리나 교빌과 아녠코프
죽음까지 함께한 부부 사랑 ? 카밀라와 이바셰프
데카브리스트들의 연인 - 나탈리야 폰비지나
두 번이나 유배를 간 데카브리스트 - 미하일 루닌
마지막까지 의지했던 형제의 우애 ? 보리소프 형제
3. 그들 곁으로 찾아온 천사들
그들 곁으로 찾아온 천사들 - 예카테리나와 마리야
남편을 따라온 첫 번째 여인 - 예카테리나 트루베츠카야
이르쿠츠크 극장 문화의 창시자 - 마리야 발콘스카야
사랑과 봉사의 여신 - 알렉산드라 무라비요바
4. 러시아 문호와 데카브리스트
데카브리스트들의 영원한 친구 - 푸시킨
동병상련의 도스토옙스키 - 폰비지나와 아녠코바
톨스토이 문학의 원천 ? 데카브리스트들의 삶과 신념
3부. 시베리아 횡단열차
1. 횡단열차를 타기 전에
2. 태평양에서 바이칼까지
한인 거주지 신한촌 - 블라디보스톡
고려인 강제 이주의 시작 - 라즈돌노예
항일 독립운동의 본거지 - 우수리스크
김 알렉산드라의 꿈과 좌절 ? 하바롭스크
자유시 참변의 비극 - 스바보드니
탐험가 - 에로페이 파블로비치 하바로프
무엇을 할 것인가 - 체르니셰프스크
이광수와 『유정』의 추억 - 치타
시베리아에 남겨진 한인들 - 힐록
데카브리스트들의 공장 - 페트롭스키 자보드
부랴트 자치 공화국의 수도 - 울란우데
선상 철도와 빙상 철도 - 바부시킨과 탄호이
시베리아의 파리 ? 이르쿠츠크
3. 열차에서 만난 사람들
열차에서 만난 사람들
부랴트 할머니와 러시아 인구
러시아인에게 도시락이란
휴가병과 여대생
차장과 의사와 간호사
국제 열차의 보따리 상인들
한여름밤의 황당 사건
4부. 바이칼호수 8경
시베리아의 무릉도원 - 빨라빈늬
바이칼과 앙가라 전망대 - 픽 체르스키
바이칼의 화룡점정 - ?씨얀나야
한민족의 시원지 - 부르한 언덕
호수에 꽃이 피다 - 사간후?
신들의 회합 장소 - 하보이
한적한 정교회 마을 - 파솔스코예 셀로
신선들의 놀이터 - 치비르쿠이스키
출판사 서평
지은이는 90년대 후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말로만 듣던 시베리아로 떠난다. 그리고 고향과 같은 풍경과 사람들에 매료되어 그곳에서 터를 잡고 지내기로 마음먹는다. 그로부터 20년, 현재 지은이는 시베리아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지역을 소개하고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첫눈에 반했던 시베리아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본주의를 먼저 학습한 이력도 세상을 좀 살아 본 경력도 모든 것이 소용이 없었다.
다시 걸음마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현실에 낙담하고, 내가 아는 상식이 몰상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체제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무엇보다도 공급자 중심의 경제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경험이 약이 되고 실패가 자산이 된다는 믿음 하나로 20년을 버텨왔다.”
[이 책의 소개 중에서]
책 출간을 준비하면서 현지에서의 지은이가 나온 사진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런 사진이 별로 없다는 대답이었다. 시베리아의 오지를 혼자 다니다 보니 정작 본인의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현지 여행사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의 사진은 많이 찍어 주었지만 정작 본인이 그 안에 어울려 같이 찍을 수는 없었다는 얘기였다. 실제로 수만 장의 사진 중에 그러한 사진은 별로 없어 결국 그나마 있는 몇 컷만 책에 담을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시베리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지은이의 모습이다. 카메라 하나 메고 시베리아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삶의 모습과 풍경을 담아왔지만 정작 본인을 그 안에 담지 못한 그 모습이 가슴 한 구석을 짠하게 했다.
이렇듯 지은이에게 시베리아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삶의 터전이자 제2의 고향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누군가에게는 낭만 가득한 세계로의 여정이겠지만 지은이에게는 삶 그 자체이다. 바이칼호수.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가득 찬 설렘이겠지만 지은이에게는 고통스러운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때로는 아리고 때로는 흐뭇했던 그래서 더 소중한 기억을 모으고 추려서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시베리아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현지인들의 생생하면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박하면서도 엉뚱하고 어쩌면 황당하기까지 한 삶의 단면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더 나은 세상을 고민했던 러시아의 데카브리스트들과 역사 속에 감추어진 시베리아 한인들의 처절했던 삶의 과정을 조금이나마 접하게 된다. 지은이가 체험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들도 맛볼 수 있다. 이것은 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시베리아 방방곡곡을 누비며 탐사하고 조사한 지은이의 삶의 궤적과 함께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바이칼 블루’. 바이칼호수의 색깔을 표현하는 지은이의 언어이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만큼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시베리아가 독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친근함으로 다가오길 기대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854554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4월 30일 |
쪽수 | 352쪽 |
크기 |
152 * 211
* 19
mm
/ 59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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