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65회)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반도체 전문 ‘극일(克日)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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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반도체 전문 ‘극일(克日) 카드’
입력 2019.08.09
옛 금성사서 현장경험…반도체 업계 "산업 이해도 높아" 기대
도올 김용옥의 처남⋅동생은 서울대 물리⋅천문교수
문재인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기영 카드를 꺼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인 최기영(64·사진)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차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해 소재, 부품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한다는 속내를 내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 경험과 함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최 교수가 효과적인 관련 산업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기영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개각을 단행,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최기영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최 후보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연구를 담당하는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 센터장을 맡고 있다.
◇최기영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개각을 단행,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최기영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최 후보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연구를 담당하는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 센터장을 맡고 있다.
NPRC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2017년 2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 함께 개설한 연구소다.
딥러닝 알고리듬에 최적화한 뉴럴프로세싱(신경망처리)을 연구한다.
뉴럴프로세싱은 대규모 병렬 연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온디바이스칩(On-device-chip) 등
AI 분야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최 후보자는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과기정통부의 ‘지능형 반도체 포럼’에 참여하는 등
최 후보자는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과기정통부의 ‘지능형 반도체 포럼’에 참여하는 등
정부와 보조를 맞춘 이력도 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1983년 금성사에서, 1989~1991년 미국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에서 각각 일해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1991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저전력 반도체 시스템을 연구해왔다.
2016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이 됐다.
업계에선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전문성을 갖춘 최 후보자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업계에선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전문성을 갖춘 최 후보자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최근 일본이 한국 반도체 경쟁력 약화를 노리고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하는 등 대외 상황이 악화, 정부 역할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최 후보자는 반도체 산업에 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최 후보자는 반도체 산업에 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학기술과 반도체 산업은 서로 밀접히 연결돼 있기 때문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학계 신망도 두터운 편이다.
학계 신망도 두터운 편이다.
대외 활동보다는 주로 연구에 집중해온 연구자 스타일이란 평가를 받는다.
동생인 최무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도 학계에 몸담고 있다.
동생인 최무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도 학계에 몸담고 있다.
최 후보자의 누나 역시 대학에서 근무한 연구자 출신이다.
최영애 전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도올 김용옥 선생의 부인이기도 하다.
2012년 탈원전을 지지하는 교수 1054명이 서명한 탈핵 선언에 누나 최영애 전 교수,
2012년 탈원전을 지지하는 교수 1054명이 서명한 탈핵 선언에 누나 최영애 전 교수,
동생 최무영 교수와 함께 참여했다.
2014년엔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 2016년엔 국정농단 사태 관련 서울대 시국선언에
동참하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돼
최 후보자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돼
막판 최종 후보로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KAIST)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서 재직하며 현장 경험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64) ▲중앙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