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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명 새 출발… 학부모 300여 명 참석 속 힘찬 첫걸음
중앙고등학교가 3월 3일 오전 10시 일민체육관에서 제120회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335명과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이번 입학식은 3월 1일 자로 부임한 서동천 교장(77회)이 교장으로서 맞이한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 교장은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메시지로 신입생들의 출발을 축하하며 중앙고의 전통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 보이스카우트 기수단 입장… 전통과 품격 더해
행사는 보이스카우트 담당 교사 서승원(80회)의 지도 아래 보이스카우트 단원들이 태극기와 중앙고 교기를 들고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기수단은 서동천 교장과 중앙교우회 조소현 회장(67회)과 함께 행사장으로 입장해 엄숙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 담임 교사 소개… 체육관 가득 채운 환호
입학식 전 사전 행사 연습 중에 1학년 담임 교사 소개를 통해 각 반 담임교사가 신입생들과 짧은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했다. 이후 입학식 중에 담임이 호명될 때마다 해당 반 학생들의 환호가 터져 나오며 체육관은 활기로 가득 찼다. 다소 긴장한 표정의 신입생들도 점차 웃음을 보이며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고교 시절의 인연은 오래 간다”… 선배의 격려
조소현 중앙교우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53년 전 3월 초 중앙고 입학식에 참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그때보다 학교가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고교 진학 시험 후 중앙고에 입학했던 기쁨을 회상하며, 고등학교 시절의 의미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리 기수는 졸업 당시 약 600명이었고, 지금도 300명 이상이 단체 카카오톡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와 동기는 평생을 함께하는 소중한 인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업 성취도 향상도 중요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이 시기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건강하게 성장해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학부모의 기대 속 새로운 출발
체육관을 가득 메운 학부모들의 눈빛에는 자녀의 학교생활과 학업 성취를 향한 기대와 바람이 담겨 있었다. 다소 긴장한 표정의 신입생들은 입학 선서를 통해 중앙고 학생으로서의 책임과 각오를 다졌다.
120회 신입생 입학식은 질서 있고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중앙고등학교는 335명의 신입생과 함께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중앙고등학교에서 펼쳐질 이들의 3년이 어떤 성장과 추억으로 채워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