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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건(98회, 안동건 모두의 요금제 대표) 교우가 알뜰폰 요금제 1000여 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모두의 요금제(모요)는 지난 8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앱)까지 선보이면서 알뜰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건 교우는 중앙고 재학시절 학생회장 출신으로 “알뜰폰 요금제가 1000개가 넘지만, 고객 입장에서 어떤 요금제가 좋고 본인에게 맞는지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면서 “쉽게 요금제를 보여주고 본인에게 맞는 요금제를 추천해주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요앱은 이른바 ‘호갱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현재 쓰고 있는 통신사, 요금제, 데이터 사용량 등을 기입하면, 1분 만에 2년간 절약할 수 있는 금액과 추천 알뜰폰 요금제가 뜬다.
안 대표는 “휴대전화 교체 주기인 2년을 기준으로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을 보여주면 실제 고객이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실제 호갱테스트를 사용해본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모요의 폭발적 반응은 실제 수치로도 확인이 된다. 모요의 고객 만족도(NPS)는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통상 80점 이상이면 서비스 품질 면에서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모요는 고객 반응을 수시로 체크해 실제 서비스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 대표는 “고객 목소리를 최대한 흡수하면서 진화하려고 한다”면서 “실제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앱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모요를 금융 슈퍼앱 토스처럼 통신 분야의 슈퍼앱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 대표는 “모든 요금제를 모요에서 쉽게 가입하고, 약정 기간이 끝나면 알림도 보내서 고객이 모요 하나로 모든 통신 경험을 누리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1100409100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