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중앙인 역대 수상자로 제20회 수상자 (2007년)이시며 민족운동가, 언론인, 역사가, 정치인으로 현대사에 큰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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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제20회 자랑스러운 중앙인상을 수상하신 안재홍 선생님의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재홍 선생님은 민족운동가, 언론인, 역사가, 정치인으로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중앙학교 교사출신의 민족운동가입니다.
경기도 항일현장에서 미래를 그리다: 평택의 4월 만세운동, 민족지사 안재홍과 원심창을 배출하다
경기도 항일현장에서 미래를 그리다’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외친 신동엽의 시구처럼 막말과 혐오와 오만의 정치인을 몰아낸 한국의 유권자들은 위대했다. 외세 압제에 맞서 세계 최초의 민주공화국을 선포하고, 세계 민주주의와 질병 퇴치의 역사도 다시 썼으니 위대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개방성·투명성·민주성에 기반한 강력한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19를 극복해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란 기념사도 허언으로 들리지 않는다. ‘평화도시’ 평택의 백년전 뜨겁던 4월을 되돌아보면, 그 위대함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4월의 혈전 속에 뛰어난 민족지도자들도 배출되었으니 안재홍(1891~1965)과 원심창(1906~1971)가 대표적이다. 일본 와세다대학 출신으로 서울 중앙고등학교 교감과 언론활동에 참여했던 그는 고향에서 만세운동을 목격했다. 일본 경찰은 그를 배후로 지목해 집을 수색하고 주민들에게 고문을 가해 큰 반발을 샀다. 안재홍은 1919년 4월 서울에서 대한민국청년회교단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11월 피검되어 3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그는 ‘조선일보’ 주필과 사장을 역임했고, 조선어학회에 관여하다 투옥되었다. 해방 후 민군정 치하의 민정장관이 되었다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다가 한국전쟁때 납북되었다.
팽성읍 안정리 태생으로 14살이던 원심창은 4월 1일 부용산 만세운동을 경험했다. "산 정상에 올라서 목격한 광경을 일생 잊을 수 없다. 불타오르는 정상은 그야말로 장대한 화염의 바다였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그 광경이 얼마나 나에게 용기를 구고 격려해줬던가." 이후 그는 도쿄로 건너가 일본경찰이 경계하는 ‘갑호요시찰’ 인사로 활약하다가 중국에서 의열투쟁에 투신하였다. 그가 1933년 3월 기획한 상하이 육삼정의거는 윤봉길의거와 함께 해외 3대의거로 꼽힌다. 무기징역형으로 복역하다 해방을 맞은 그는 조총련 대신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초대 사무총장에 이어 단장을 맡았다. 그는 남북한의 전쟁대결을 끝내고 평화통일을 추진하는 ‘남북통일촉진협의회’를 조직하고 ‘통일조선신문’을 발행하는 통일운동가로 활동했다. 위대한 2019년 선거혁명은 자유·민주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선조들이 흘린 피눈물의 대가가 아닐 수 없다.
글·사진 김명섭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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