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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사 14곳 총괄 '유통BU'장에 강희태 롯데百 대표 내정
▷롯데호텔 대표 김현식 전무 내정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 계열 유통사 14곳을 총괄하는 유통BU(Business Unit)장에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가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이와 함께 각 유통 계열사 대표를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롯데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19일 각 계열사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임원은 강희태 대표다. 그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유통BU장에 올라 백화점·슈퍼·마트·홈쇼핑·편의점 등 유통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겸하는 형태로 유통BU장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원준 현 유통BU장은 퇴임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우세한 관측이다.
강 대표는 중앙고등학교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잠실점장·본점장·영남지역장·상품본부장·차이나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명품 판매장 개편과 실적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지난 3월 제23대 한국백화점협회 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한편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호텔&서비스BU장으로는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사장)이 선임돼 호텔롯데 상장 업무를 추진하게 됐다. 또 롯데호텔 사장에는 김현식 롯데호텔 전무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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