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구(88회)교우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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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에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제조법'
▷특허청, 2019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 열어 7건 시상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19일 서울 SC컨벤션에서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열어 대주전자재료㈜의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관련 제조법에 최우수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여하는 등 모두 7개의 우수 발명품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7개 부문의 수상작 중 4개 부문의 수상작이 소재·부품·장비 관련 발명이며 2개 부문의 수상작이 4차 산업혁명 관련 발명이어 눈길을 끌었다.
특허기술상은 상급별로 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2점), 홍대용상(2점), 정약용상(디자인)으로 나뉜다.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리튬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복합산화물 및 이의 제조방법'은 대주전자재료 오성민 전무이사 등이 발명한 특허로 전지의 용량 유지율 감소문제를 해결하고 초기 충전·방전 효율을 높여 고용량 리튬이차전지의 확보를 가능케 한 기술이다.
대주전자재료는 해당 특허를 통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실리콘계 음극재를 전기차용 파우치셀에 적용했고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특허의 활용 및 시장점유율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충무공상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이일구 연구원(성신여대 교수) 등이 발명한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파워 세이빙 방법’이 선정됐다.
지석영상에는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이순창 대표 등이 발명한 ‘유기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유기 전계 발광 소자’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중 디지털분석과장 등이 발명한 ‘얼굴 비교를 통한 개인 식별 방법’이 각 선정됐다.
홍대용상에는 주식회사 하이템스 이태정 연구소장 등이 발명한 ‘에너지 저감형 고온용 무분진 단열재 및 그 제조방법’과 디에스글로벌㈜ 정익승 대표가 발명한 ‘포토 프린터용 엔진‘이 뽑혔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에는 국립수목원 진혜영 연구관 등이 디자인한 ‘기상관측기’가 선정됐다.
이 디자인은 도토리 형상을 모티브로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강조했고 온도, 습도 등은 물론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 등 기후 및 기상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시작된 올 하반기 특허기술상 공모에는 총 145건이 접수돼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지고 특허청의 발명 장려사업 지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시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또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부여해 마케팅에도 도움이 예상된다.
특허청 천세창 차장은 이날 시상식서 "이번 특허기술상 시상식은 대일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특허를 기반으로 한 강소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중소기업이 지재권에 기초해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에 대한 자체기술을 개발하고 강한 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세보기 및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09616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