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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69회)) 교우 스포츠조선 인터뷰-베트남 축구한류'정해성 감독,호치민FC 사령탑 "새도전 승부욕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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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69회)) 교우 스포츠조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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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v.daum.net/v/20181226091258443
베트남 축구한류'정해성 감독,호치민FC 사령탑 "새도전 승부욕 생겨"
A대표팀 수석코치 출신 정해성 전 전남드래곤즈 감독(60)이 베트남 프로축구 호치민시티FC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2017년 10월 호앙안잘라이(HAGL)에서 총감독 및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한 정 감독은 2019년 새시즌부터 호치민FC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2010년 남아공월드컵 첫 원정 16강을 수석코치로서 이끈 정 감독은 지난해 4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경기를 앞두고 위기의 슈틸리케호에 수석코치로 긴급투입돼 신태용 전 감독이 임기를 시작할 때까지 헌신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1 HAGL의 총감독 및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팀의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클럽팀 총감독으로서 23세 이하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며 베트남 대표팀의 활약을 도왔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박항서호에서 활약한 에이스 중 7~8명이 HAGL 출신이다. 1월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대표팀 공격수 응구옌 반 토안, 응구옌 콩 푸엉, 딘 탄 빈, 미드필더 루옹 쉬안 트루옹, 트란 민 부옹, 판 탄 하우, 수비수 응구옌 퐁 홍 듀이 등 6명이 정 감독과 동고동락했던 선수들이다.
박항서 감독과 함께 베트남 한류를 이끄는 지도자로서 새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호치민FC는 베트남 호치민을 연고지로 2016년 2부리그 V리그2에서 우승해 V리그1으로 승격했다. 2017시즌과 올시즌 14개팀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총감독, 기술위원장 역할 대신 가슴 뛰는 현장,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고 호흡하는 '현장 감독'으로 돌아온 정 감독은 새 도전에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새해 현장 감독으로 복귀한다. 1년 계약이다. 승부욕이 생긴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좋은 팀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