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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가 이런 실수를…조 대사를 문 대통령으로 '오보'
21일자 사진기사 오기 후 하루 뒤 정정 보도
기사입력 : 2017년09월22일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를
문재인 대통령으로 오기한 사진 캡션을 실었다.
하루 뒤 NYT는 정정 기사를 냈다.
21일 자 뉴욕타임스(NYT)는 A8면 하단 기사에 실린 사진 설명에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유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나 NYT가 설명한 가운데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다.
이에 22일 NYT는 동일한 내용을 실은 인터넷 판 기사 하단에서 사진의 인물은
문 대통령이 아닌 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라고 정정 기사를 냈다.
<사진=뉴욕타임스 캡쳐> |
조지훈 선생 아들 조태열 유엔대사 북한 향해 일침
북한을 향해 일침을 날린 조태열(61) 주유엔대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참여정부 대통령인수위 전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우리 정부 인사로는 최초로 유엔 평화구축위 의장을 맡고 있다.
조태열 주 유엔대사. AP연합뉴스 |
조 대사는 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 2차관을 역임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옥스퍼드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의 아버지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조지훈 선생이다.
경기여고 교사와 고려대 교수를 역임한 그의 선친은 시 ‘승무’로 잘 알려져 있다.
조 대사는 6일(한국시각) 유엔안보리가 북한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하자
“이번 조처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 능력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북한을 향해 비핵화의 길을 걷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