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중앙중 62회, 중앙고 65회) 외교부 2차관, 주유엔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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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유엔대사 내정
조태열(61) 외교부 제2차관이 오준 주뉴욕대사의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조태열 내정자는 통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경제통 외교관이다.
박근혜 정부 최장수 차관으로 2013년 3월부터 3년6개월여간 제2차관으로
자리를 지켰다.
조 내정자는 1955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외무고시 13회로 외무부에 입부했다.
이후 통상교섭조정관, 국제통상국 과장, 주미국참사관, 주스페인대사,
제네바 유엔 한국대표부 참사관 등을 거쳤다.
시인 고(故) 조지훈 선생의 아들이기도 하다.
정부는 유엔측에 내정 사실을 알리고,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 내정자에게 신임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공석이 된 제2차관 후임 인선을 진행 중이다.
오 대사는 다음달쯤 이임한 뒤 국내로 들어와 정년퇴직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내정자는 오는 8~11일 방한하는 서맨사 파워 주유엔 미국 대사를
내정자 자격으로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