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열린 '2013 제주문화원형 전국 영상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 ⓒ제주의소리

[기사수정=23일 11:10] '2013 제주문화원형 전국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박선용(19.서울 중앙고)군과 송미연(27.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22일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시상식을 겸한 '2013 제주문화원형 전국 영상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난 7일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한 21편 중 대상을 가리기 위한 경연이 축제처럼 치러진 것. 2시간 넘게 예선통과 작품 상영회와 마술공연과 비보잉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친구의 실력을 구경하러 온 중고등학생들부터 현수막을 보고 이곳에 들른 어르신들까지 이색적인 무대를 즐겼다.

치열한 심사 끝에 청소년부와 일반부 총 11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타임랩스 형식으로 구성한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다'를 선보인 박선용군과 '섬 당신은 여인이어라'를 낸 송미연씨. 박군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원, 송씨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 청소년부 대상 수상자 박선용군(왼쪽). ⓒ제주의소리
   
▲ 일반부 대상 수상자 송미연씨 (왼쪽). ⓒ제주의소리

제주영상위원회는 제주의 숨은 비경이나 고유문화를 담아낸 자유로운 영상물을 소재로 작년 9월부터 3달간 작품을 공모했다. 그 결국 전국 각지에서 총 75편이 접수됐다.

수상작으로 꼽힌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제주지역 영상콘텐츠 제작 저변을 넓히는데 사용된다. 우수작품은 JIBS제주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그 동안 영상 촬영이나 제작 유치, 로케이션 지원 등에 치우쳐있던 역할에서 벗어나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데까지 반경을 넓히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는 이 날 시상식에서 "관광객 1000만 시대에 자연경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문화예술을 제주 자연경관에 접목시킨다면 더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 공모전을 시작으로 문화자원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면서 "오늘 출품작들은 오늘내로 심사가 끝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수준이 높았다"는 말도 보탰다.

'2013 제주문화원형 전국 영상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명단

▲일반부

대상=송미현(제주) '섬, 당신은 여인이어라'
최우수상=남성우(부산) '중도'
우수상=봉승관(서울) '제주도로 간다'
가작1=최찬규(제주) '제주문화의 원형-제주민요'
가작2=김경민(부산) '누군가에게 제주는...'

▲청소년부

대상=박선용(서울)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다'
최우수상=임병찬(제주) '다라쿳당 이야기'
우수상=고다연(제주) '우리할망 괜찮수다'
가작1=이민규(제주) '몬딱 도르라'
가작2=오태경(제주) '탐라는 섬, 제주'

▲심사위원상

화북동주민센터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화북 다큐멘터리' 

   
▲ 22일 열린 '2013 제주문화원형 전국 영상콘텐츠 페스티벌'.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