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후 탈북청소년 북한 내 창업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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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후 탈북청소년 북한 내 창업 돕겠다"
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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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3.28 03:07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통일시대 中企 정책 준비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청 제공
"취임 이후 통일시대 중소기업 정책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지만 관련 자료가 거의 없더군요. 통일이 대박이 되려면 일자리 창출 같은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합니다."
한정화〈사진〉 중소기업청장은 "올해부터 중소기업 분야 전문가들과 독일 통일 과정에서의 중소기업 정책 변화와 시행착오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했다. "독일은 통일 과정에서 중소기업 정책에 관한 청사진을 준비하지 못해 기업 사유화와 시장경제 확립과 관련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사회적 비용 또한 엄청났어요. 당시 독일과 우리 실정을 비교해 통일시대 중소기업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정립할 계획입니다."
그는 "통일 이후를 대비하려면 인적 자원 육성이 필수"라고 했다. 이를 위해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조선일보·통일문화연구원 주관) 1기에 참여한 탈북 청년들에게 창업 및 기업가 정신을 교육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한 청장은 "남한에서 사업하려면 죽기 살기로 해야 하는데 경험이 부족한 탈북자로서는 성과를 내기 힘들다"면서 "탈북 청소년들이 통일 후 북한 내 창업을 유도하는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했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출신인 그는 지난해 3월 중소기업청장에 임명됐다.
한 청장은 통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과 중산층 안정화 등 경제 불균형의 해소라고 강조했다. 통일 이후 대기업의 북한 투자도 한계가 있는 만큼 결국 일자리 창출의 역할은 중소기업이 맡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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