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김진규(63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 이호철(67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본문
한국거래소 본부장급 돌려막기 인사
파생상품본부장에 이호철(67회) 씨
2012-05-10
노조 "낙하산 인사" 거센 반발
한국거래소가 관료출신 낙하산 인사를 놓고 논란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자로 이호철(67회) 씨를
신규 상임이사로 선임해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임명하고,
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인 김진규(63회) 씨를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보직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신임 상임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재정경제부 정책조정총괄과장과 산업경제과장, 부산지방조달청장,
주일본 한국대사관 재정경제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거래소가 노조의 극심한 반대에도 또다시 관료출신 이 전 청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금융업계에는 공공기관 해제를 바라는
거래소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박종길 전 경영지원본부장이 지난 3월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하고 이창호 전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지난달 임기가 만료되면서
본부장급 인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보가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 내부 승진했지만
한 명의 본부장 자리가 비게 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재경부 관료출신의 이호철
전 부산지방조달청장이 거론됐고, 거래소 노동조합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했다.
본부장 인사는 주주총회에서 추천을 하면 거래소 이사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노조는 김봉수 이사장에게 인사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결국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
*** 이호용(65회) 동국대 기계공학과 교수
--- 이호철(67회) 한국거래소 신임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친형
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내년 7월 CCP 설립
김진규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시장 질서, 글로벌 스탠더드 맞게"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가 내년 7월 설립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주 은행, 증권사, 거래소를 중심으로 20명의 태스크포스(TF) 팀이 구성됐다. 거래소는 올해 안에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7월에 CCP 설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7월부터 금리스왑(IRS), 신용디폴트스왑(CDS) 등 대표성이 있는 분야부터 CCP를 통한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김진규 파생상품시장본부장(사진)은 1일 "장외파생상품의 리스크를 보완하기 위해 CCP를 설립하자는 G20의 합의를 실제로 이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위험성에서 거래 상대방을 보호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청산소가 만들어지면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은행 등 거래자 당사자가 청산수수료를 내고 거래 상대방의 시스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장외 파생상품 거래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앞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선물·옵션 등의 주식 파생상품, 통화·국채 선물 등의 금융 파생상품, 돈육·미니금 선물 등의 커머디티(Commodity) 파생상품 등 3개의 큰 축을 고루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현재 주식 부문의 파생상품 시장만이 커져 있어 금융 파생과 상품 파생 시장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신사업도 활발히 추진한다. 석유 전자상거래는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석유제품 유통시장에 대한 시장조사를 완료하고 시장제도를 설계하고 있다"며 "조만간 관련 시스템의 개발을 착수, 연내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석유 전자상거래 시장 개설 이후 내년 말까지는 석유제품 선물 시장을 개설할 것을 검토 중이다.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 거래소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 본부장은 "금괴 밀수와 탈세 등으로 금 거래의 투명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금 거래소를 통해 금 가격을 정량화하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내년 상반기 중에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작업에 착수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7월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을 위해 외부용역을 발주했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추가 개선방안을 올해 말까지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개선안은 지난해 11월 11일 옵션쇼크 이후 증시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김진규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3회 출신으로 재무부 사무관과 서기관 시절 증권국 자금시장과, 증권발행과, 증권정책과, 증권보험국 자본시장과에서 무려 약 7년 동안 관련 업무를 다룬 경험이 있다. 지난 2001~2002년에는 아직 업무 분담이 확실치 않았던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기획과장을 지내면서 시장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2004년 통계청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4월 한국거래소 파생상품본부장으로 선임됐다. |
청산결제시스템 선진화의 의미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거래 규모와 투자자 다양성 등에서 세계 일류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매매 거래를 종결 짓는 청산결제 기능은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올 들어 자본시장의 청산결제 기능이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구축돼 증권 거래의 안정성ㆍ효율성이 한층 향상됨으로써 자본시장의 발전을 견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 통한 자금결제로 신인도 높여
종전의 주식시장 결제는 오후4시 이후 이뤄져 결제 지연이 빈번했으나 이제 오전9시부터 대금과 증권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결제 지연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증권결제지연손해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대금 이체도 시중 은행에서 한국은행을 통하도록 해 자금 결제의 안정성을 담보했다. 기관들의 결제자금 수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 결제 방식도 양자 간 차감에서 다자 간 차감으로 개선했다.
국채시장에서도 대금 결제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국채종목별로 대금을 차감해 주고받을 수 있게 하고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을 통해 국채증권에 대한 매도대금이나 매수자금을 회원사가 용이하게 수령ㆍ조달할 수 있게 했다. 또 국채시장의 결제도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전9시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증권 결제가 2시간 이상 조기에 완료됨으로써 우리 증시의 대내외적 평판이 크게 향상됐다. 결제가 오전9시부터 실시간으로 이뤄지면서 증권 결제가 대부분 오전에 이뤄지고 대금 결제도 오후3시 이전에 종결되고 있다. 그 결과 기관 등 시장 참가자들의 자금 운용에 있어서 융통성과 증권의 활용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또 대금 결제가 중앙은행을 통해 이뤄져 자금 이체의 안정성이 높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중앙은행을 통한 대금 결제를 권고하고 있어 결제은행 관련 리스크 해소와 국내 증권시장에 대한 글로벌 신인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처럼 새로운 청산결제 인프라가 안착할 수 있었던 데는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이 원활히 이뤄진 데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외 선진제도와 운영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벤치마킹하고 증권사ㆍ은행 등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 지향적으로 제도를 설계ㆍ운영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증권과 파생상품 규모는 천문학적이다. 세계거래소연맹이 집계한 지난해 주식ㆍ채권 등의 거래 규모는 100조달러에 이르며 선물ㆍ옵션 등 각종 파생상품의 거래 규모는 유가증권 거래 규모의 수십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거래 규모 급증은 글로벌화, 전자거래화, 다양한 상품의 출현, 매매기법의 고도화 등 프런트 영역의 급속한 확장과 발달에 기인한 바 크다. 이 같은 거래가 완결되기 위해서는 청산결제 기능의 원활한 작동이 매우 중요하다.
안정성ㆍ이용자 편의 제고방안 추진
더욱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을 겪으면서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증권과 파생상품 거래의 위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청산결제를 선진화하기 위한 인프라의 성공적 구축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하겠다.
장내 거래는 물론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중앙청산결제기구로서 거래소의 역할과 책무가 한층 강조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런 인식하에 한국거래소는 금융상품 거래의 결제 이행을 보장하는 중앙청산결제기구로서 정부ㆍ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해 청산결제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데 한층 더 노력해나갈 것이다.
한은 통한 자금결제로 신인도 높여
종전의 주식시장 결제는 오후4시 이후 이뤄져 결제 지연이 빈번했으나 이제 오전9시부터 대금과 증권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결제 지연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증권결제지연손해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대금 이체도 시중 은행에서 한국은행을 통하도록 해 자금 결제의 안정성을 담보했다. 기관들의 결제자금 수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 결제 방식도 양자 간 차감에서 다자 간 차감으로 개선했다.
국채시장에서도 대금 결제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국채종목별로 대금을 차감해 주고받을 수 있게 하고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을 통해 국채증권에 대한 매도대금이나 매수자금을 회원사가 용이하게 수령ㆍ조달할 수 있게 했다. 또 국채시장의 결제도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전9시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증권 결제가 2시간 이상 조기에 완료됨으로써 우리 증시의 대내외적 평판이 크게 향상됐다. 결제가 오전9시부터 실시간으로 이뤄지면서 증권 결제가 대부분 오전에 이뤄지고 대금 결제도 오후3시 이전에 종결되고 있다. 그 결과 기관 등 시장 참가자들의 자금 운용에 있어서 융통성과 증권의 활용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또 대금 결제가 중앙은행을 통해 이뤄져 자금 이체의 안정성이 높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중앙은행을 통한 대금 결제를 권고하고 있어 결제은행 관련 리스크 해소와 국내 증권시장에 대한 글로벌 신인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처럼 새로운 청산결제 인프라가 안착할 수 있었던 데는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이 원활히 이뤄진 데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외 선진제도와 운영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벤치마킹하고 증권사ㆍ은행 등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 지향적으로 제도를 설계ㆍ운영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증권과 파생상품 규모는 천문학적이다. 세계거래소연맹이 집계한 지난해 주식ㆍ채권 등의 거래 규모는 100조달러에 이르며 선물ㆍ옵션 등 각종 파생상품의 거래 규모는 유가증권 거래 규모의 수십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거래 규모 급증은 글로벌화, 전자거래화, 다양한 상품의 출현, 매매기법의 고도화 등 프런트 영역의 급속한 확장과 발달에 기인한 바 크다. 이 같은 거래가 완결되기 위해서는 청산결제 기능의 원활한 작동이 매우 중요하다.
안정성ㆍ이용자 편의 제고방안 추진
더욱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을 겪으면서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증권과 파생상품 거래의 위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청산결제를 선진화하기 위한 인프라의 성공적 구축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하겠다.
장내 거래는 물론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중앙청산결제기구로서 거래소의 역할과 책무가 한층 강조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런 인식하에 한국거래소는 금융상품 거래의 결제 이행을 보장하는 중앙청산결제기구로서 정부ㆍ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해 청산결제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데 한층 더 노력해나갈 것이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