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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79회 작성일 2012-02-16 22:56
음악 나누러 제주로 간 김창완(62회)과 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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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누러 제주로 간 김창완과 후배들


입력 : 2012.02.15 

더럭 분교 찾아 음악 교육… 지역민 위한 콘서트도 열어

1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20㎞ 정도 떨어진 제주시 애월읍의 애월초등학교 더럭 분교. 

신나는 아코디언 소리와 경쾌한 통기타 소리가 전교생 29명인 작은 분교에 울려 퍼졌다. 

아이들은 손으로 허벅지를 치며 박자를 맞췄고, 기타 반주에 맞춰 동요 '섬집아기'를 합창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간 게 아니고 아기가 굴 따러 간 것으로 가사를 바꿔 불러보자." 

가수 김창완이 말하자 아이들이 까르르 웃었다. 

작은 분교에서 음악 소리와 웃음소리가 맛깔 나게 버무려졌다.

이날 이곳에서는 특별한 음악교실이 열렸다. 

CJ문화재단이 마련한 'CJ튠업 우르르 음악여행 in 제주' 프로그램이다. 

김창완은 작년 가을부터 후배 신인 가수들과 함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온 주민이 어우러지는 미니 콘서트를 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주도 공연은 작년 10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을 찾아 '시장 꽁치 음악제'를 연 이후 두 번째 음악 나눔이다. 

우르르 음악여행 단장 김창완씨는 "음악적으로 부유한 뮤지션들이 물리적·정서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이웃과 음악을 나누는 '뮤지시엥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고 했다.

애월초등학교 더럭 분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기타를 치며 노래하던 가수 김창완이 아이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CJ아지트 제공
이 프로젝트에는 '산울림'으로 유명한 김창완 밴드, 호원대학교 교수인 정원영 밴드, 바이바이배드맨, 고래야, 24아워즈, 해리빅버튼, 이정아, 박소유 등도 함께했다. 

이들은 제주시 애월읍 애월초등학교와 더럭 분교에 풍물, 건반, 기타, 드럼 교실 등 4가지 음악교실을 열고 제주도 아이들과 음악을 나눴다. 아이들은 '고래야'의 풍물 교실에서 무릎을 손뼉으로 치며 '덩덩따쿵따' 세마치장단을 맞췄고, 정원영 밴드가 들려주는 탱고 음악에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뮤지션들은 별도의 음악실이 없던 더럭 분교 창고를 음악실로 개조해줬다. 

애월초등학교 음악실에는 악기를 지원했다. 

애월초등학교 장상보 교장은 "도시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음악적 환경에서 많이 소외됐던 아이들이 앞으로 음악실에서 실컷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음악실에 들어갈 나무의자를 만들던 정원영 교수는 "아이들이 세상에 다양한 음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들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5학년인 구예빈(11)양은"피아니스트가 꿈이었는데 그동안 음악실이 없어서 마음껏 피아노를 치지 못했다"며 "이제 아무 때나 피아노를 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뮤지션들은 애월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저녁밥도 대접했다. 

15일 오후엔 애월초등학교와 더럭 분교에서 김창완 밴드와 다른 뮤지션이 참여하는 공연도 열린다. 

가수 김창완은 "제주도 뮤지션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음악교육을 3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며 "오는 5월까지 소록도나 다문화 가정 등을 찾아 음악 나누기 프로젝트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완, 영화 '달팽이의 별' 음성해설 재능기부
 


12-02-13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배우, DJ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김창완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김창완은 지난 7일 경기도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영화 '달팽이의 별'(감독 이승준) 배리어프리(Barrier-Free) 버전의 음성해설에 참여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영화로, '달팽이의 별'은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배리어프리버전도 동시 개봉한다.

김창완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의도와 주인공 부부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전해 듣고 선뜻 목소리 재능 기부 의사를 밝혔다.

녹음이 진행된 현장에서 그는 연출자인 이승준 감독이 직접 쓴 음성해설 대본을 들고 녹음하던 중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중단하는 등 이들 부부의 이야기에 깊이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생의 연륜이 묻어 나는 편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김창완의 음성해설이 더해진 '달팽이의 별'은 관객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배리어프리영화 설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된 이후 '술이 깨면 집에가자', '블라인드', '마당으로 나온 암탉' 등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배우 엄지원, 류현경, 양익준 감독, 안상훈 감독, 오성윤 감독, 성우 서혜정 등 영화∙방송인들의 자발적이면서 능동적인 재능 기부 참여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시범 제작되어 선보인 바 있다.

일본영화 '마이 백 페이지'가 일반버전과 배리어프리버전을 동시 개봉하는 데 이어, 한국 영화로는 '달팽이의 별'이 최초로 배리어프리버전 동시 개봉을 진행하게 됐다.

'달팽이의 별'은 달팽이처럼 오직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보고 듣는 시청각 중복장애인 영찬 씨와 척추장애로 남들보다 아담한 몸집이지만 마음만큼은 바다처럼 커다란 순호 씨가 만들어가는 사랑이야기로 지난 해 다큐멘터리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아시안사이드오브더독, 유로독 공식 프로젝트 선정과 EBS국제다큐영화제 다큐멘터리 사전제작 피칭 대상을 수상했으며 또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비롯해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의 POV가 선정한 '2011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중에서 12위를 차지, 국내에서도 2010년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관객상과 유니세프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개봉은 다음달 22일.

[사진 = '달팽이의 별'을 통해 목소리 재능기부를 한 김창완]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창완노래 연속듣기

아니벌써
그리움
지나간 이야기
오솔길
꼬마야

어머니와 고등어
초야
너의 의미
도시에 비가 내리면
비의 마음

내가 고백을 하면
안타까운 마음
한마리 새되어
빨간 풍선
창문너머 어렴풋이

멀어져간 여자
춤추는 밤
회상
그대 떠나는날에
내게 사랑은 너무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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