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대한건축학회 회장에 서치호 교수(건국대학교)가 당선됐다.
대한건축학회는 최근 인터넷 투표방식 등을 통해 실시한 회장 및 부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회장 당선자는 서치호 건국대 교수로, 투표인원의 50.31%인 1720표를 얻었다.
경쟁후보였던 김상대 고려대 교수는 48.38%인 1654표에 그쳤다.
서 당선자는 오는 4월28일 열릴 예정인 건축학회 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5월1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건축 3단체가 돌아가면서 맡고 있는 FIKA(한국건축단체연합) 대표회장도 맡게 된다.
서 당선자는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에서 건축대학장과 건축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서 당선자는 출마소견서를 통해 “화합된 회원들의 힘으로 최고의 발전을 이루고 회원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열린 학회를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며 “보다 강하고 보다 생산적인 학회를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 모두의 실질적인 권익 성장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회원 중심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회와의 동반성장 △건축발전을 선도하는 학회 △건축교육 학제의 대안 구축 등을 내걸었다.
부회장 선거에서는
이상호 연세대 교수가 총무담당 부회장에 당선된 것을 비롯해 △최재필(연구1부회장, 서울대) △이영수(연구2부회장, 홍익대) △유길준(연구3부회장, 동아대) △하기주(지회부회장, 경일대) △김대익(사업, 한경대) 교수가 당선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건축학회 전체 유권자 4511명 가운데 3419명이 투표해 투표율 75.79%를 기록했다.
김정석기자 j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