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패션 구본걸(67회) 회장 "2천억 브랜드 10개 보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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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구본걸 LG패션회장 "2천억 브랜드 10개 보유하자"
"브랜드·유통·내부조직 강화해야"
"경제위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대비"
"중국 제2 내수시장으로, 5년내 全브랜드 진출"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G패션(093050) (41,050원 ▲ 300 +0.74%) 구본걸 회장(사진)은 브랜드력 강화, 유통효율화, 내부 인프라 구축 등을 올해 경영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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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세계경제의 침체 등으로 국내경기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내수소비가 둔화되고 영업환경이 힘들어지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
구본걸 회장은 지난해 사장에서 올해 회장으로 자리를 바꾸고,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객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브랜드 하우스(Brand House)`를 슬로건으로, 2015년에 2000억 이상 브랜드 10개 보유하자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우선 고객에게 인정 받는 파워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체 브랜드의 육성과 품질향상을 통한 브랜드력 강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세부전략으로는 업무프로세스 개선, 제품 고급화, 생산 프로세스 정비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향상시키는 데 힘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LG패션은 해외시장 가운데 중국을 집중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기존에 중국시장에 진출한 헤지스, 라푸마, 마에스트로, TNGT, 모그 외에 앞으로 5년 안에 보유하고 있는 전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추진,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통망의 균형있는 성장, 점당 매출 증대, 비효율 매장 정리 등 매장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인력운영, 시스템, 교육 등 내부인프라의 재정비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세부적으로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강화와 순환보직 등을 통한 인재육성 등의 인력운영을 하겠다"고 구 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구본걸 신임 회장은 LG의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손자로,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의 장남이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을 졸업했으며, 미국 공인회계사로 근무하다 지난 1990년 LG증권(현 우리투자증권) 회장실 재무팀에 입사해 기업투자팀장, LG전자 미국지사 상무, LG산전(현 LS산전) 관리본부장 등 LG그룹을 요직을 두루 거쳤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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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창업주 구인회 회장은 중앙18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