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맨' 송신영(86회) "배려에는 의리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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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영 한화 입단 (대전=연합뉴스) 송신영이 26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입단식을 마치고 한대화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1.12.26 youngs@yna.co.kr |
공식입단식.."내년 시즌 목표는 20홀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새로 둥지를 튼 오른팔 투수 송신영(34)이 한화 측의 배려에 의리로 보답하겠다며 새로 출발하는 각오를 밝혔다.
송신영은 26일 대전시 용전동 한화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독수리 군단'의 일원이 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송신영은 원소속팀 LG트윈스를 떠나 지난달 20일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에 옵션을 포함해 3년간 총액 '13억원+α'를 받기로 하고 한화와 계약했다.
뒤늦게 마련된 이날 입단식에는 한화 구단의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 한대화 감독이 참석해 송신영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송신영은 "유니폼 입고 사진만 찍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입단식까지 하게 돼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사훈이 '신용과 의리'인데 구단의 배려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1999년 현대에 입단한 송신영은 중간과 마무리를 맡을 수 있는 투수로 올해 중반 넥센에서 LG로 이적했다.
그는 올해까지 통산 549경기에서 46승39패46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올해 중간계투 요원 박정진의 등판 횟수가 많아 어려움이 많았던 한화는 베테랑 송신영의 가세로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송신영도 자신의 임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한화에는 마무리 바티스타가 있다"면서 "박정진과 2~3이닝을 막아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고 구단에서 원하는 것이다. 박정진과 좋은 경쟁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등번호 19번을 달고 뛸 송신영은 "20홀드를 해보고 싶다"는 내년 시즌 목표를 밝혔다.
송신영은 넥센에서 LG로 이적할 때는 원한 것이 아니어서 아쉽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아버지 고향이 대전이고 감독님도 나를 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원하는 팀에 와서 기분 좋다"며 한화 입단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한화 선수들은 못된 사람이 없다. 참 끈끈하고 따뜻해 보였다"고 새 팀 분위기를 전했다.
hosu1@yna.co.kr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46)
댓글목록
송 신영 선수, 적은 나이가 아닌데 나름 FA 대박을(?) 터뜨린 것 같네요.
축하하고 한화에서 꼭 두각을 나타내 주기를 바랍니다!
축하하고 한화에서 꼭 두각을 나타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