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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훈장' 받은 국내 최고 섬유 기술자가 부럽다면
1분1초 아낀 성창모 고문,
끈기 가진 송석정 원장 이들처럼‥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과학기술인으로서 가장 큰 영예인 과학기술훈장을 받은
국내 최고 섬유 기술자들이 말하는 바람직한 리더는 어떤 모습일까.
이들이 그린 과학기술계의 리더는 기본적인 역량은
물론 자신만의 강점을 살린
전문성까지 갖춘 모습이었다.
성창모 효성기술원 고문과 송석정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장은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회 기고를 통해
이들이 평소 생각하는
리더의 모습과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했다.
성창모 효성기술원 고문 |
전자현미경학의 최고 전문가인 성창모 효성기술원 고문(사진)은
좋은 리더가 되기위해서는
시간을 지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현미경으로 나노세계를 들여다본 시간을
합산하면 어림잡아 2만 시간이 된다"며
"이는 나노기술 한 분야에 15년 이상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성 고문은 이어 "타고난 과학적 재능보다는
90%의 노력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며
"1분 1초를 아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쉼 없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남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받을 만한 인물로는 벤자민 프랭클린을 꼽았다.
"중학교 때 읽은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이
오늘의 나를 만든 시금석이 됐다"며
"중학교 때 1년간 프랭클린의 규율을 수첩에 적어놓고
하나씩 확인하고 지키며 살아 보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성 고문은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롤모델을 찾고 자기의 끼와 핵심역량 만들어
나간다면 20~30년 후가 되면 백만장자도 되고
노벨상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석정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장 |
첨단섬유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송석정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장은 끈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울 것을 리더의 조건으로 꼽았다.
송 원장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경영, 어학, 네트워크 등
기본 역량은 물론 전문분야에 대한
자신만의 무기를 키워가는 스페셜리스틱 제너럴리스트
(Specialistic Generalist)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마시대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본받을 만한
역사적 인물로 꼽았다.
그는 "카이사르가 최고의 장군으로서 누구보다 깊은
전략, 전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폭넓은 시야를 겸비한 훌륭한 리더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리더의 조건으로 지(智)ㆍ덕(德)ㆍ맹(盟)을 강조했다.
진정한 리더는 지혜와 덕, 카리스마 세 가지를 겸비하려고
노력하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일본 전국시대의 유명한 리더로 꼽히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사람의 장점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제43회 과학의 날」
과학기술진흥유공자 79명
정부 포상 수여
2010.04.21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4. 21(수),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과학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79명에 대해 과학기술 훈장과 포장
그리고 각종 표창을 시상할 계획임.
□ 과학기술훈장 1등급인 창조장은 유근철(柳根哲) KAIST 인재우주인건강연구센터 소장,
손연수(孫蓮秀) (주)나노하이브리드 부설연구소 소장, 이호인(李鎬仁) 서울대 교수 등
3명에 대해 수여하며, 천문학자 故 조경철(趙慶哲) 박사에게도 과학기술훈장 최고 등급인 창조장이 추서됨.
○ 유근철(柳根哲) KAIST 인재우주인건강연구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최초 한의학 박사로
약 6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과학기술의 미래를 위해 KAIST에 기부하여 KAIST가
세계적인 우수대학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였고, 한의학에 공학을 접목한 중풍 후유증 치료기를 개발하는
등 한의학의 과학화에 공로가 큼.
○ 손연수(孫蓮秀) (주)나노하이브리드 부설연구소 소장은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크게 기대되는
온도감응성 마이셀 및 하이드로젤 신물질 군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31년간의 수공기간에 75건(국내 33건, 국제 42건)의 발명특허를 등록/출원하였으며,
이 들 특허를 이용하여 실용화에 성공한 첨단화학 제품도 6건에 달함.
○ 서울대 이호인(李鎬仁) 교수는 30년 동안 공업촉매분야에 응용화학을 접목시켜 융복합 학문체계를 확립하였고,
147편의 학술논문, 15건의 국내외특허, 412건의 학술대회 논문발표와 함께 세계최초 피독저항성이 매우 강한
용융탄산염 연료전지용 개질촉매(Ni/MgSiO3) 개발 등 2건의 세계 정상급 수준의
에너지 및 환경 촉매를 개발하여 실용화 단계에 진입시켰음.
○ 고 조경철(趙慶哲) 박사는 정부 해외유치 과학자 제1호로 한국 천문학의 초석을 세웠으며,
한국천문학회 및 한국우주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초창기 한국천문학 및 우주과학 발전에 기여하였고,
연세대학교 및 경희대 학교에 천문학 및 우주과학과를 창설하였으며,
한국국립천문대 창립에 공헌하였음,
또한 고인은 매스컴 출연, 다양한 형태의 강연 및 저술활동을 통하여 한국 현대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아폴로 박사라는 별칭을 받으며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은 분임.
□ 과학기술훈장 2등급인 혁신장은
이익환(李翼煥) 한국원자력기술(주) 고문,
박용환(朴勇煥) 한양대학교 교수,
성창모(成昌模) (주)효성 사장,
조한희(趙漢姬)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관장,
김철종(金哲鍾) 새한산업(주) 회장 등 5명에게 수여됨.
□ 3등급 웅비장에는 문헌일(文憲一) 문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등 6명이,
4등급 도약장에는 성우경(成宇慶)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등 7명이,
5등급 진보장에는 이형목(李珩睦) 서울대학교 교수 등 8명에게 수여됨.
□ 과학기술포장은 민병찬(閔丙贊) 한밭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8명,
대통령표창은 서치호(徐致鎬) 건국대학교 교수 등 18명,
국무총리표창은 홍승수(洪承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센터장 등 24명이 각각 수상함.
□ 교육과학기술부는 매년 「과학의 날」을 즈음하여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과학기술자를 발굴ㆍ포상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진흥유공자」를 포상해오고 있는데, 2010년 유공자 포상 추진과정을 살펴보면,
○ ‘09년 12월 포상계획을 확정하였고, 12월 23일부터 1월 23일까지 1개월간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로부터 수상후보자 추천을 받았음.
○ 추천을 받은 결과 총 296명이 추천되었으며,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2월에 분야별 심사와
후보자 발굴추천위원회의 추가 발굴을 거쳐 3월 3일 종합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하여 79명을 선정하였음.
○ 분야별 심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6개의 분야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하였으며,
심사방법은 모든 추천자를 공적의 정도에 따라 ABC 3개 등급으로 분류하였으며,
추천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자는 별도 심사한 후 등급을 부여하여 종합심사위원회에 회부하였음.
○ 종합심사위원회에서는 분야별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공적, 경력, 수공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상후보자를 선정하고 각 포상후보자의 수상 등급을 결정하였으며,
최종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 후보자 등급을 결정하여
행정안전부에 추천하였음.
※ 6개분야 : 기초, 정보, 기계, 화공, 에너지, 과학기술진흥
○ 추천된 인원을 대상으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친 후 대통령의 재가로 최종 확정되었음.
<자료문의> ☎ 02-2100-6631, 과학기술문화과장 선태무, 사무관 문성용
왼쪽부터 박봉규 코리아CEO써밋 이사장, 김재현 전 공주대 총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고석화 월셔은행 이사장, 조병태 Flexfit LLC 회장,
성창모 효성그룹 전 사장, 김우재 코인부미 회장, 박수왕 CL소셜네트워크 대표
중한창의문화교류센터 MOU 체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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