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회장 백정호· 68회) `멜라민폼` 국산화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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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학 `멜라민폼` 국산화
1조7000억 국내시장 집중공략…해외진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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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20 17:39:20 |
백정호 회장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동성화학이 차세대 단열재와 흡음재로 사용되는 `멜라민 폼(Melamine Foamㆍ사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국산화로 지금까지 독일에서만 독점적으로 생산하던 멜라민 폼을 국내에서도 생산하게 돼 연간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흡음ㆍ단열재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성화학은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부품소재 기술 개발과제로 정부 지원을 받고 한국신발피혁연구소와 공동으로 3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최근 멜라민 폼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멜라민 폼은 아미노수지 계열인 멜라민 수지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세포구조의 경량폼이다. 이는 단열ㆍ흡음재로 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 같은 화학수지보다 더 가볍고 쿠션감이 좋다. 멜라민 폼은 자동차의 엔진커버와 철도차량 흡음재, 항공기 쿠션재와 같은 수송기기 분야의 흡음ㆍ단열재, 건축물의 흡음ㆍ단열재 및 전자제품 커버용 난연ㆍ흡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동성화학은 내년부터 생산을 본격화해 연간 1600억원 규모의 흡음재와 1조5000억원 규모인 단열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201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에 위치한 동성화학은 신발용 소재 부문에서 가볍고 접착력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백정호 동성화학 회장은 "이번 멜라민 폼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의 다양화 및 차세대 주력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2020년에는 세계 최고 브랜드를 3개 이상 보유하겠다"며 "지난해 19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0년 뒤에는 매출액 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홍 동성화학 기술연구소장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열을 가하는 발포공정을 적용해 원료인 수지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시스템으로 멜라민 폼을 개발했으며 특허 출원까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독일 제품보다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으로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59년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동성화학은 50여 년 동안 성장을 거듭하며 호성케멕스, 동성기공, 바이오폴 등 국내 10개 법인과 해외 4개 법인을 둔 중견그룹으로 부상했다. 특히 2008년 5월에는 동성홀딩스를 모회사로 분할 설립하며 본격적인 지주사 체제를 완성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부산에 위치한 동성화학은 신발용 소재 부문에서 가볍고 접착력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백정호 동성화학 회장은 "이번 멜라민 폼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의 다양화 및 차세대 주력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2020년에는 세계 최고 브랜드를 3개 이상 보유하겠다"며 "지난해 19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0년 뒤에는 매출액 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홍 동성화학 기술연구소장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열을 가하는 발포공정을 적용해 원료인 수지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시스템으로 멜라민 폼을 개발했으며 특허 출원까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독일 제품보다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으로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59년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동성화학은 50여 년 동안 성장을 거듭하며 호성케멕스, 동성기공, 바이오폴 등 국내 10개 법인과 해외 4개 법인을 둔 중견그룹으로 부상했다. 특히 2008년 5월에는 동성홀딩스를 모회사로 분할 설립하며 본격적인 지주사 체제를 완성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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