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시인 아들’ 조태열씨, 초대 개발협력대사 <한겨례> > 교우소식

고 조지훈 시인의 아들로도 이름난 조태열(사진) 전 스페인 주재 대사가 초대 개발협력대사로 임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개발협력 분야의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처음으로 개발협력대사 직위를 마련해 조 전 대사를 임명했다”며 “조 대사는 앞으로 개발협력 분야의 다양한 고위급 국제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사는 외교부에서 지역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 등 통상·경제 분야 요직을 거쳤으며, 오는 20~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 2011’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조 대사는 “글로벌 외교의 핵심 분야인 개발협력 분야의 대사로 봉직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 교량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용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