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특강] 조환익(60회) 코트라사장 성균관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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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특강] 조환익 코트라사장 성균관대 강연
상하이 김씨ㆍ시드니 이씨…세계서 꿈 펼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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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13 "지금은 영원한 파트너도 적도 존재하지 않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시대입니다. 원가 절감과 매출 증가에 도움을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입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최근 성균관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린 매경NIE 특강에서 "예전엔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한국산 부품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이젠 한국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이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이 이날 강의 첫머리에 "나보다 더 강의 잘하는 사람은 없다"며 "여러분은 오늘 정말 만나기 힘든 사람을 만났다"고 말하자 강연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조 사장은 젊은이들에게 글로벌 마인드 함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 개최 후 국격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하지만 경쟁국들 견제와 무역분쟁, 그리고 젊은 세대의 도전정신 부족은 암적인 요소"라고 진단했다. 이는 최근 젊은이들이 창업 대신 안정적인 공기업이나 대기업만을 선호하는 태도를 지적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그는 "젊음의 특권은 실패와 도전"이라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 있게 세계 시장에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익숙한 곳에서만 답을 찾으려고 하지 말라. 글로벌한 시각을 갖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것도 성공하는 길 중 하나"라며 "`상하이 김씨` `시드니 이씨`가 나와야 한다. 이제 여러분 무대는 대한민국이 아닌 오대양 육대주"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 페이스북으로 대변되는 미국발 혁신이 세계 경제 회복에 견인차 노릇을 해왔으나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며 "중동ㆍ북아프리카 정정 불안, 일본 대지진, 유럽연합(EU) 재정위기, 그리고 중국 정책변화 등 여러 위험요소가 상존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구조상 최근의 세계 정세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강연이 끝나갈 때쯤 학생들에게 당부의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아침마다 10분만 더 일찍 일어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한다면 수년 뒤에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젊은 인재들이 늘 역발상을 하고 더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창의적 소프트웨어 中企 글로벌기업 성장 지원" (새너제이<美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국내 소프트웨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커 나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조환익 코트라(KOTRA) 사장은 1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소재 코트라 실리콘밸리KBC에서 소프트웨어(SW) 유통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내외신기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현재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이 하드웨어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정체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코트라는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사장과의 일문일답. --미국 실리콘밸리에 SW유통지원센터를 개설하게 된 배경은. ▲스마트폰 탄생 등으로 IT산업의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다. 심지어 자동차 개발비용에서 소프트웨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38%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코트라도 이런 점을 감안해 한국 중소기업 가운데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을 선별해 일본과 미국시장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교류와 현지 마케팅, 투자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미국에 이를 지원하는 유통지원센터를 개설한다면 당연히 세계 IT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에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중소기업을 이곳에 있는 구글 등 미국 글로벌 기업들과 연계시켜 주는 기능 등을 하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경쟁력을 어느 정도 수준인가. ▲세계 소프트웨어시장 규모는 2002년 이후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하드웨어시장을 추월해 2008년 전체 IT시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폰 사례처럼 제품 경쟁력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LCD, 초고속 인터넷 등 일부 하드웨어와 IT인프라는 우수하지만 소프트웨어산업은 정체돼 다소 균형이 맞지 않아 진정한 의미의 IT강국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메모리반체분야는 세계시장점유율이 40%를 넘고 있는 데 비해 소프트웨어는 1.8%에 불과하다. 그래서 정부와 코트라는 작년 초 소프트웨어 해외진출 중기로드맵 등을 통해 중장기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웨어 해외마케팅을 위한 코트라의 전략이 있다면. ▲13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소프트웨어 수출거점과 64개 KBC IT서비스 프로젝트 발굴 거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미국과 일본에 각각 잠재력을 갖춘 10개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를 선정해 마케팅 채널과 바이어 발굴,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20개, 30개로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한국 소프트웨어 제품 가운데 미국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부문을 소개한다면. ▲e-정부 등 공공IT서비스 솔루션, LCD 등 하드웨어 내장 소프트웨어, 보안소프트웨어 분야 등이 경쟁력도 있고, 일부 분야는 코트라의 도움으로 이미 중남미에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작지만 강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코트라의 세계 76개국 111개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이 지원센터의 목표이다. nadoo1@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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