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도전'고교야구 주말리그, 26일 공식 개막 > 교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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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1,797회 작성일 2011-03-21 15:17
'역사적 도전'고교야구 주말리그, 26일 공식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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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3-21 14:26:26


한국야구 106년 고교야구 패러다임과 미래를 바꿀 역사적인 도전이 드디어 시작된다.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스포츠와 야구계는 물론 각계각층의 전문가, 일선 교육자와 지도자,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치밀하게 준비해온 ‘고교야구 주말리그제’가 26일(토) 오전 10시 서울 구의구장(서울리그), 부산 구덕구장(경상리그), 군산구장(전라, 중부리그), 수원구장(경기, 강원-인천리그) 등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된다.

26일 오전 10시 서울권 A권역에 속한 휘문고와 배재고가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구덕구장에서는 경상권 A권역의 제주고vs경남고, 군산구장은 전라권의 군산상고vs동성고, 수원구장에서는 경기권의 부천고vs안산공고의 개막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27일 일요일은 서울 B권역의 게임(오전 10시 장충고vs배명고, 구의구장), 경상 B권역(용마고vs대구고, 마산구장), 중부권(북일고vs세광고, 대전한밭구장), 강인권(설악고vs동산고, 인천LNG구장)의 경기가 열린다. 주말리그 구장마다 하루 3게임이 펼쳐진다.

주말리그 개최에 따라 기존 토너먼트 대회는 줄었지만 2010년 기준 8개 대회 총 237게임에서 주말리그 및 왕중왕전 총 372게임으로 137게임이 증가되었으며, 기존 토너먼트 대회시 각 팀별 전력 차이로 팀당 경기수가 5게임~20게임으로 차이가 있었으나, 주말리그 전환으로 왕중왕전을 제외하고도 각 팀은 11게임~13게임을 소화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 주말에 지역 고교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가장 큰 변화는 고교야구가 학기 중에는 권역별로 주말 혹은 공휴일에 펼쳐진다는 점이다. 주말에 야구장을 가면 지역 고교 라이벌전이 항상 열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26일 서울 구의구장을 찾으면 휘문고vs배재고, 충암고vs선린인터넷고(오후 12시30분), 신일고vs중앙고(오후 3시)의 경기를 볼 수 있다.

동일권 고교팀들이 맞붙는 전기 주말리그는 4월 24일까지 펼쳐지고 5월 14일부터 6월 6일까지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전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열린다. 광역권으로 인터리그가 실시되는 후기 주말리그는 6월 11일 시작돼 7월 25일 종료되고

여름방학중인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제6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겸 후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개최된다. 그리고 8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제4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이어진다. 황금사자기 대회는 7개팀으로 이뤄진 권역의 상위 4팀, 6개팀 권역은 상위 3팀의 참가로 모두 28개팀이 출전한다. 청룡기는 29개팀, 그리고 시·도협회 초청대회인 대통령배는 20개팀이 참가하게 된다.

◆ 주말리그는 승점제로 순위 결정

주말리그제는 승리할 경우 2점, 패하면 승점이 없는 승점제이다. 승점이 동일할 경우 승자승을 우선 적용하고 다음으로 해당팀간의 최소실점, 최다득점, 팀 타율, 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대한야구협회는 주말리그제 출범을 기념하고 학생선수가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선진국형 미래 인재로 육성한다는 의지를 담아 ‘대한민국 학생야구 헌장’을 17일 공식 채택해 발표했다.

충남의 경우 정규 구장이 없지만 천안북일고 구장을 사용하기로 한 것도 특징이다. 지역의 홈 팬들에게 주말에 고교야구를 보고 응원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입장료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돼 있는 구장에 한해 일반 3,000원, 학생, 군경 1,000원으로 정해 팬들에게 야구장의 문을 더 활짝 열었다. 제주의 경우 원정 등에 필요한 항공료가 지급되는 등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정부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예정이다.

◆ 대학 입시 요강도 주말리그 출전 개인 성적 반영

초미의 관심사인 대학 입시 요강은 주말리그 출전 관련 개인 성적(출전 게임, 타율 방어율) 위주로 변경하고 2009, 2010년의 기존 성적도 반영해주도록 교육과학기술부 및 대교협과 협의하고 있다.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은 주말리그 개막을 앞두고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고 해도 분명히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학생야구는 물론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선진국형으로 발전시키고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스포츠 인재를 양성한다는 큰 목표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요청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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