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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병철 신임 총장 선임
고려대 제18대 총장에 김병철 교수 선임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제18대 고려대학교 총장에 선임된 김병철 식품공학부 교수가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10.12.29 zjin@yna.co.kr
김병철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 교수가 신임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김정배)은 29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고려대학교 제 18대 총장에
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교수(61세)는 1976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석사)을 거쳐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고려대 관리처장,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학장,
고려대 교무부총장,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이사,
한국축산식품학회 부회장, 농림부 축산물 위생심의위원회 위원,
농수산물유통공사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정배 이사장을 비롯한 9명의 법인 이사 중
7명이 참석해 최종 후보자 김 교수와 염재호 행정학과 교수를
면접하고 만장일치로 김 교수를 총장으로 결정했다.
고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총장에 출마해 예비심사 투표를
통과한 후보자 9명 가운데 김 교수와 염 교수, 장하성 경영대 교수
등 평가점수 상위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압축해 21일 법인에
추천했다.
장 교수는 총장 선임 절차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23일 후보를
사퇴했다.
총장에 선임된 김병철 교수는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총장선거
출마 두 번째로 자연계 출신이 고려대 총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김 교수는 이필상 전 총장에 이어 두 번째 서울대 학부 출신
총장이 됐다.
김 교수는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로 1999∼2005년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지낸 고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사촌동생이기도
하다.
제18대 총장으로 확정된 김 교수는 내년 3월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고려대 총장에 김병철 교수
헤쳐나가겠습니다." 김병철 식품공학부 교수가
제18대 고려대 총장으로 29일 임명됐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회는 지난 21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서 선발된 최종 후보 3명 중 김병철 교수를 이날
제18대 고려대 총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대 축산학과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 교수는
고려대 개교 이래 첫 자연계 출신 총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 중앙고 출신 3번째 고려대 총장이기도 합니다 - 게재자 추가)
김 교수는 이사회 발표를 접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대적으로
열세인 자연계를 활성화시키자는 미션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연구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껏 2년간 동결했는데 향후
물가상승 정도를 고려해 법적 한도를 지키는 범위에서 등록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립대에 대한 국고 보조가 턱없이 부족한 게 문제"라며
"정부에 국고 보조를 늘리는 한편 감사를 철저히 받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교무부총장을 지냈으며 관리처장,
생명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하면서 풍부한 학내 행정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향후 4년간 고려대를 이끌 김 교수의 공식 임기는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3월 1일부터 시작된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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