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전주대 이남식 총장, 캄보디아 훈장 받아
캄보디아 훈장 받는 전주대 이남식 총장 (전주=연합뉴스)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 전주대 이남식 총장. 이 총장은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을 공동 운영하며 캄보디아 대학교육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점을 평가받았다고 전주대는 설명했다. 2010.11.29 <<전주대>> doin100@yna.co.kr |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주대는 이남식 총장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 총장은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을 공동 운영하며 캄보디아 대학교육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점을 평가받았다고 전주대는 설명했다.
전주대는 한국이 300억원을 지원해 2005년 건립한 캄보디아 국립기술대를 개교 이래 현재까지 캄보디아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총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땄으며 2003년부터 전주대 총장을 맡으면서 새만금위원회 위원과 전북도발전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훈장 수여식은 내달 6일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에서 열린다.
전주대 이남식 총장, 캄보디아 훈장 수훈
캄보디아 정부가 12월 6일 프놈펜 소재 국립기술대학(NPIC) 대강당에서 전주대 이남식(사진) 총장에게 그간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 간 국제협력과 NPIC 공동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정부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 총장은 2005년 3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설립한 NPIC를 공동운영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이 대학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총장은 한국 최초의 고등교육 수출을 통해 캄보디아 대학교육 발전은 물론 국제 간 산학협력과 캄보디아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각종 장학사업 등 양국의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 총장은 서울대, 카이스트(석,박)를 나와 한성대 교수, 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 부총장을 역임하고, 국가 신발전지역위원회 위원, 새만금위원회 위원, 창조지역특별위원회 위원, 전라북도발전협의회 의장 등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개성 만점’ ‘인기 만점’ 전주대
■“최초가 아니면 말을 하지 마세요”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전주대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난히 많다.
호텔형 기숙사 ‘스타 타
워’를 시작으로 해외에서의 대학 운영, 대체의학대
학 설립,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지속경영가능대상
중 창조경영상 수상, 학장 공모제 실시, 실업계
고교와 비즈쿨 협약,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기획한 ‘3스타 프로그램’ 등을
다른 대학보다 먼저 실시해 영광스러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것이다.
먼저 옛 정문 위에 올린 19층짜리(지하 1층·지상 18
층) 스타 타워는 호텔형 기숙사로 유명하다.
학교의 랜드마크로 내세울 만큼 조형미가
독특한데다 강의실, 카페, 극장, 식당, 편의점,
세탁실, 취사시설까지 모두 갖춘
기숙형 학습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오픈한 스타 타워는 연면적 1만8300여㎡
(5535평) 규모로 1인실 20개, 2인실 360개,
4인실 63개 그리고 외부 내방객을 위한
게스트룸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기존 학교 기숙사의 관행을 깨고
학생들의 출입이 편리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 겸 세미나실이
4개나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게
자랑이다.
오전 7∼9시와 오후 6∼9시에는 한자·토익·영어회화·
영어종합반 등 수업이 진행되며 실습 재료비만
내면 케이크 만들기, 연예인 메이크업 따라잡기,
머그컵 포슬린 만들기, 와인강좌 등 특강도
수강할 수 있다.
이남식 총장은 “100% 민자유치(BTL) 방식으로
지은 스타 타워는 첨단 유비쿼터스 빌딩에
독창적이면서 역동적인 디자인,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춰 대학가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전주대는 또 지난 2005년 5월 개교한 캄보디아국립
기술대학(NPIC)을 운영하게 돼 국내 대학 최초로
한국교육을 해외로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프놈펜 소재 NPIC는 캄보디아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대학 중 하나로 전체 부지가 10만여㎡(3만
250평)에 이른다.
훈센 총리가 대학 운영을 걱정하자
전주대가 나서서 교육프로그램과 학사운영 계획을
짜 운영 중이다.
현재 전주대 교수와 직원 30여명이
파견돼 전자·전기·CAD·조리학과·문화관광 등
10개 학과를 개설해 운영하는 한편 캄보디아 학생들
이 선진국 유학을 가는 징검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
전주대에는 다른 대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단과대학이 있다.
대체의학대학과 문화산업대학이 그것.
대체의학은 우리 일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학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부분
대학이 외면하고 있는 분야다.
그런데 전주대는 대체의학이 서양의학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인식 아래 모든 의료 분야에 대체의학을
접목시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교육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체의학대학에는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예술치료학과·재활학과·
대체건강관리학부·건강관리전공·건강기능식품전공·
대체요법전공·환경보건전공이 개설돼 있으며
인간을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 등의 관리와 적응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발병 후에는 인간이 가진
자연치유력을 치료에 이용하는, 웰빙건강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산업대학도 전주대의 교육목표인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탄생한 단과대학 중 하나다.
문화예술 및 인문사회학적 지식과 소양, 문화예술적
심미성, 그리고 정보기술에 대한 이해력을 기반으
로 한 문화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게임학과·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미디어정보학부가
상호 연계해 3차원 영상과 캐릭터 등 다가오는
문화산업 시대의 문화전사를 키우고 있다.
전주대의 ‘최초’ 타이틀은 지난 2008년 10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제3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학 최초로
‘창조경영상’을 받는 것으로 이어졌다.
전주대가 5년간(2003∼2007) 학사업무 실적을
기준으로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학교운영의 모든 면에
걸쳐 새로운 성장 기회를 탐색하고 이를 학교
발전으로 연결시키는 창조경영 부문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이 밖에 지난 2006년 전주대 지역혁신지원단을
발족시켜 대학의 연구개발(R&D) 인력과 연구시설을
활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 것도 전국 대학 최초의
일이다.
전북도, 전주시, 군산시, 남원시,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 등 지역별로 단장·부단장·
총무를 임명해 지역전문가를 활용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하도록 했다.
이 총장은 “전주대에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난히
많은 이유는 지방대가 아니라 글로컬 대학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단순한 수식어가 아닌, 교육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는 영광스러운 수식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