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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90회 작성일 2010-12-15 15:44
‘캡틴’ 이숭용(81)의 마지막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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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숭용의 마지막 투혼

기사입력 2010-12-07 09:43 기사원문보기


[일간스포츠 오명철]

'캡틴' 이숭용(39·넥센)이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심기일전한다.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기 위한 노력이다.

이숭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을 자청했다. 지난 겨울 주축 선수 3명(장원삼·이택근·이현승)의 트레이드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최고참인 그가 직접 나섰다. 그는 "팀이 어려울 때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크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독기를 품고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면서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는 올해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4 2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6월까지는 3할대를 넘나드는 타율을 유지했으나 체력이 떨어져 막판 고전했다.

이숭용은 "어떻게든 4강에 오르기 위해 초반 모든 힘을 쏟아부으니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제 서서히 체력 관리를 생각하며 시즌을 뛰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올해는 일단 주장 완장을 내려놓기로 했다. 후배 강병식(33)이 주장을 맡고 자신은 뒤에서 조용히 선수들을 도울 생각이다.

이숭용은 어느덧 프로야구 전체 선수 중 최고참 대열에 들어섰다. 이숭용 위로는 KIA 이종범(40) 밖에 없다. 1994년 프로 데뷔 동기인 서용빈은 LG 1군 타격코치를 맡고 있다. 1994년 태평양에 입단한 이숭용은 16년간 한결같이 팀을 지켰다. 그동안 팀 이름은 태평양에서 현대로, 현대에서 히어로즈로 팀이 바뀌었다. 현대 시절 우승의 감격도 맛봤고, 2007시즌을 끝으로 현대가 해체되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제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한다. 변화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감이 그를 다시 깨웠다. 이숭용은 비활동기간인 12월에도 목동구장에 나와 개인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마음가짐을 바꾸기 위해 내년부터는 스타킹을 유니폼 위로 올려신는 '농군 패션'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스스로 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후배들에게 굳은 결의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한 일환이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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