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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은 출범 반세기, 고객 1천만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이라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개인금융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들에게 한걸음 다가간다.
‘뉴보금자리론’과 ‘서민섬김통장’이 그것이다.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은 지난달 28일 BBS 불교방송 ‘CEO 초대석(진행 박경수 경제산업부장,
토요일 AM 8:00~9:00)’에 출연해 “중소기업에 대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개인금융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가지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예산(1955년, 본적) 중앙고,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미국 미네소타대학원 행정고시 21회(1977년)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 現 IBK 기업은행장
*IBK 기업은행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지난 1961년 중소기업 대출을 전담하는 국책은행으로 출범했다.
49년 동안 많은 중소기업을 키우고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당시 시중은행이 어려워 중소기업 대출을 줄일 때 IBK는 중소기업
대출을 늘림으로써 시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다.
*시중은행과도 예금 경쟁을 하고 있지않나?
:그렇다. 국책은행 가운데 IBK만이 시중은행과 영업범위가 똑같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 70%가 의무일 뿐이다.
중소기업에서 맡기는 돈은 전체의 22%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개인금융 등을 통해 유치하는 예금이다.
개인금융은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중요하다.
리먼 브라더스가 무너진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되지않아서였다.
수신기반이 있었다면 2008년 9월15일 도산하지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골드만 삭스도 투자은행에서 일반은행으로 전환했다.
*최근 ‘뉴보금자리론’이 인기인 이유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기 때문이다.
은행이 취급수수료를 덜 받을수록 대출을 받는 분들에게는 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
IBK가 취급수수료를 덜 받겠다는 공격적인 제안을 해서 주택금융공사 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게된 것이다.
지금 1조가 됐는데, 연말까지는 2조가 가능할 것 같다.
*‘서민섬김통장’도 인기라고 하던데...
:서민들에게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3천만원 미만의 예금에 대해서만 금리를 더 주는 것이다.
*개인금융에 대한 성과가 있는지?
:중소기업 금융채권에서 조달하는 비중이 줄고, 창구에서 예금 등으로 조달하는게 늘고 있다.
개인고객수도 꾸준히 증가해 연말이나 내년초 정도면 1천만 고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시중은행이 IBK를 따라왔다고 하는데, 어떤 것인가?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금리가 오르면 낮은 금리인 은행으로 고객들이 몰리게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올해 첫 영업일인 1월4일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5% 포인트 낮췄다.
많은 은행들이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보고 따라오지않다가 2주만에 따라오게됐다.
49년 역사에서 개인금융 역사에서 IBK가 다른 은행을 선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점포를 늘릴 계획은 없는가?
:IBK 기업은행 점포의 73%가 공단지역에 있다.
도심지역의 점포가 국내 다른 은행에 비해 적다. 하지만 외국에 비하면 적지않다.
점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에게 비용으로 전가되는 것이다.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어머니 혼자 고생하면서 나와 동생을 키우셨다.
어머님께 보답하기 위해 고시준비를 하게됐다.
*행시 21회 동기는 누가 있나?
:장관과 차관을 많이 배출했다. 현직은 농림부 김재수 차관이 동기이다.
*공직에서 보람이 있었던 일이 있다면?
:2003년 카드대란 당시가 기억난다.
실무 국장이었다. 그 이전만해도 관치금융이 일반적이었는데, 시장의 논리를 중시하면서 여러 토론을 통해 금융기관을 설득하고 이해시켰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트위터’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하니까, 어떤 것인가 해보고 있다.
주초에 기업은행 인터넷 뱅킹이 느리다는 말이 트위터에 올라온 것을 보고 담당 부행장한테 물으니, “어떻게 아셨냐”며 놀라더라.
*좋아하는 노래는?
:이승철씨의 ‘소리쳐’. 이승철 콘서트에 4,5번 갔다./(정리=강정연 작가) (CEO 초대석은 bbsi.co.kr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금융권, 연말 CEO급 `인사 바람`
윤용로 企銀 행장 임기 만료…캠코 후임사장 연내 뽑아야 신한금융도 검찰 수사 '변수'…5개월 공석 금통위원도 관심 입력: 2010-09-24
기업은행장 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등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선이
연말까지 진행된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의 CEO 역시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공석 중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차관급)도 임명해야 해 4분기 금융계엔
인사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기업은행 안팎에선 윤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적지 않게 기여한
데다 기업은행의 경영 성과도
괜찮았다는 점에서다.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07년 1조1679억원에서 2008년 7670억원,
2009년 7104억원 등으로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엔 6834억원으로 늘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용환 금감원 수석 부원장과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연내에 채워질 전망이다.
후임자로는 현재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인호 부사장,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경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 부사장은 산업은행에서 국제업무부장 국제본부장(이사) 등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김 전 청장은 옛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금융심의관,경제협력국장,
국제업무정책관 등을 지낸 국제금융 · 통상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김 전 이사는 재경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공보관,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신한금융은 검찰 수사가 최대 변수다.
신한금융 '3인방'인 라응찬 회장,신상훈 사장,이백순 신한은행장이 모두 검찰에
고소됐거나 고발된 상태다.
라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위반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신 사장은 배임 및 횡령혐의로,이 행장은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신한은행과
㈜투모로 및 금강산랜드로부터 고소당했다.
검찰은 세 사건을 모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세 사람의 거취도 영향 받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수사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아니면 11월께 나올 전망이다.
예정이다.
후보로는 이사회 내부에선 사내이사인 류시열 전 은행연합회장,
이사회 외부에선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고영선 전 신한생명 사장,
이인호 전 신한금융 사장(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최범수 신한금융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로는 조원동 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김대기 전 문화부 2차관,
이인실 통계청장 등이 거론된다.
조 전 차장과 김 전 차관은 재경부와 기획예산처에서
이 청장은 서강대 교수 출신이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청와대에서 금통위원 임명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 언제 임명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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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CEO들 판도 변화 주목
‘추풍낙엽’CEO는 누구인가?
▣ 글 이범희 기자 skycros@dalysun.co.kr
2010-09-28 12:43:49
‘기업가 정신’이란 1차적으로 ‘창업 정신’이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한 기업을 제대로 경영해 생존을 이어가는 ‘수성(守城)정신’이다. 수성정신은 적의 공격이나 침략을 막기 위하여 성을 지킨다는 뜻으로 경영에서도 다른 기업과 맞붙어 회사를 구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그만큼 경영의 중요함을 말한다. 선장 역할을 하는 수장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의 경영노하우와 잣대가 올바로 됐을 때 그 기업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권은 더욱 그렇다. 최근 금융계의 불미스러운 일들로 신뢰가 일부 하락했다. 횡령사건은 물론 내부직원들의 싸움이 외부로 알려지기도 했다. 수장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일도 있었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도 각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연말에는 새로운 인사정책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기를 다한 CEO도 있고 현재 공석인 CEO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이유이기도하다. 금융권 내부를 들여다본다.
2010년 상반기 언론을 통해 자주 비쳐진 기업 중엔 금융권에선 국민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를 꼽을 수 있다. 국민금융지주는 황영기 회장과 강정원 행장이 투자 실패를 이유로 자리를 물러나야 했다.
황영기 전 국민지주 회장은 우리은행장 재직시절 파생상품 투자 등으로 약 1조2천억 원의 대규모 손실을 낸 것에 대해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직무정지 상당의 중징계를 받고 사임 했다. 현재 제재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강정원 전 행장도 마찬가지다. 2008년 카자흐스탄의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을 너무 비싸게 사서 은행에 손실을 끼쳤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 때문에 한동안 언론과 신문지면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전 사장(좌) - 윤용로 기업은행 은행장
최근까지도 신한금융지주는 언론과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이 서로에게 ‘횡령’을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회사 신뢰도를 실추시키면서까지 지속되고 있다.
두 사건 모두 오너의 도덕성 문제가 드러나면서 사측의 피해는 물론 경영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때문에 CEO의 교체는 물론 공석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한 순간에 수장이 사라지게 된 꼴이다.
수장을 중심으로 했던 모든 사업들이 중단됨은 물론 또 다른 수장을 맞이해야 하는 통에 일부 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까지 초래하게 됐다. 수장 인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우쳐준 셈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CEO교체에 대한 신중함을 보인다. 오는 연말 공석인 CEO들은 물론 임기를 다하는 CEO들이 많기 때문이다.
임기 만료·공석 인사태풍 오나
윤용로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20일 만료된다. 기업은행 안팎에선 윤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우선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07년 1조1679억 원에서 2008년 7670억 원, 2009년 7104 억원 등으로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엔 6834억 원으로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도 적지 않게 기여했다는 평도 높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금융당국의 관행에 따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용환 금감원 수석 부원장과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5개월째 공석인 금통위원 한 자리도 이제 채울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후보로는 조원동 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김대기 전 문화부 2차관, 이인실 통계청장 등이 거론된다.
조 전 차장과 김 전 차관은 재경부와 기획예산처에서 근무한 정통관료이며 이 청장은 서강대 교수 출신이다.
마찬가지로 이철휘 전 사장의 사표 제출로 공석인 캠코 사장 자리는 늦어도 연내에 채워질 전망이다.
후임자로는 현재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인호 부사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경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 부사장은 산업은행에서 국제업무부장 국제본부장(이사) 등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김 전 청장은 옛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금융심의관, 경제협력국장, 국제업무정책관 등을 지낸 국제금융·통상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김 전 이사는 재경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공보관,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철휘 사장은 KB금융지주 회장 후보 등록을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