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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 DNA’ 뿌리내리니
절로 품질 경영
[중앙일보]
능률협회컨설팅
‘2010 한국의 경영 대상’
오늘 시상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은행은 11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제정한 ‘2010 한국의경영대상’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수상 기업을 보면 올해는 전반적으로 금융회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40개 수상 기업 중 8곳이 은행·보험·신용카드 등이었다.
대기업별로는 롯데그룹이 롯데홈쇼핑(고객만족)과 호남석유화학(인재육성), 롯데마트·롯데월드(서비스혁신) 등 4개 계열사가 상을 받았다.
박내회 총괄 심사위원장(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제 기업들 사이에서 ‘한국의경영대상’ 선정은 일회성 평가나 홍보 차원을 넘어 기업의 체질을 친고객 쪽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기회라는 인식이 짙다”며 “실제로 전년도 지적사항을 전사 차원에서 개선하고 그 성과를 전파하는 기업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상재 기자
삼성화재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서비스. [삼성화재 제공] | |
홈플러스는 ‘성장과 기여의 가치가 어우러진 큰바위 얼굴 경영’이라는 독특한 경영 모델을 정립한 회사로 손꼽힌다.
신한카드 직원들이 저소득 가정에 연탄과 등유·라면 등을 배달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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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최종 결재는 고객이 한다’라는 이색적인 슬로건으로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임원 회의실 최고경영자(CEO) 좌석 옆에 ‘고객의 의자’를 두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4월 부산에 고객컨택센터를 확대 오픈해 통화 연결률을 높이고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케팅대상을 수상한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는 병원의 주치의·환자 관계를 벤치마킹해 고객 차량의 주치의가 돼 고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존경받는기업’ 대상을 받은 교통안전공단은 2008년 정상호 이사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초일류 교통안전 전문기관’을 향한 조직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
이상재 기자
어떻게 뽑았나
[한국의 경영대상]
중소기업은행,
`온리 커스터머` 전사적 서비스
명예의 전당 : 존경받는 기업부문
윤용로 은행장
올해 고객만족경영부문 명예의전당에 오른 중소기업은행은 윤용로 은행장이 2007년 취임하면서 주도적으로 고객만족활동을 이끌어나갔다.
윤 은행장은 취임사에서부터 강조한 '온리 커스터머(Only Customer)' 고객 중심 경영 철학에 대해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게 했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서비스 아이덴티티인 '스마트 서비스(SMART Service)'를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은행은 '고객만족 최고은행'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CS교육을 강화하고 평가시스템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중소기업은행은 '백 투 더 베이직(기본에 충실)'이라는 CS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비롯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평가시스템을 개선해 거래 후 3영업일 이내 고객만족도를 조사토록 했으며 신규고객에 대한 고객관리 항목 배점도 신설했다.
CS평가 이후 영업점별로 평가결과를 분석한 'CS결과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영업점별 개선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CEO가 고객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과 개선점 등을 듣는 '타운미팅'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은행은 내 · 외부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는 '뉴 CH경영 2.0'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기업銀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
"LED TV 60대 쏩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2010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경영'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을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에게 LED TV 60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5년 연속 종합대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 은행권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1월 말까지 개인예금·기업예금·방카슈랑스·수익증권·신용카드·퇴직연금 등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46인치 LED TV를 증정한다.
각 부문별로 10명씩 총 60명을 선정하며, 당첨자는 12월 14일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1997년 '고객헌장' 제정, 지난 5월 '서비스 품질보증제' 도입 등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고객 서비스 최고 은행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인사태풍 불어닥친다..
`관전 포인트는`
캠코 사장 후임 장영철 미래기획단장 유력
G20 정상회의 직후 기업은행장 인선 본격화
내년초 경제팀 개각..부처 인사교류 활성화
내년초 신한·우리·하나 주요 경영진 인사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자산관리공사(캠코)를 시작으로 금융 공기업 사장들과 정부 경제팀 고위 관료들이 순차적으로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의 상당수 경영진 인사도 정부 인사와 복잡하게 얽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연초 금융권 인사가 신한금융 사태나 우리금융 민영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인사방향에 금융권 인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연말 연초 인사태풍
13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달초 사퇴한 이철휘 사장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임기가 12월말 끝나며, 빠르면 내년 초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 2기 경제팀의 개각도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개각이 이뤄지면 후속 차관급 인사도 이어진다.
6개월째 공석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청문회에서 낙마한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후임 인선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전망이다.
내년 3월엔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대형 시중은행의 상당수 주요 경영진의 임기도 마무리된다.
통상 금융회사 CEO 인사는 정부 인사와 별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신한금융 사태와 우리금융 민영화 여파로 정부 측 입김이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G20 정상회담이 끝나면 정부 경제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하마평 기사가 홍수처럼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경제부처 인사교류 활성화..캠코 사장에 장영철 단장 유력
이번 연말 연초 인사의 키워드는 규모가 대규모라는 점 외에도 관련 부처간 인사교류 활성화, G20 정상회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날 공모 접수를 마치는 캠코 사장 후임은 시중의 예상과 달리 장영철 미래기획위 미래기획단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단장은 과거 기획예산처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EPB(경제기획원)출신으로 현 정권 출범 후 기획재정부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공기업 개혁을 담당했었다.
12월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용로 기업은행장 후임은 내달초 G20 정상회의 이후 정부 개각 인선과 맞물려 진행된다.
당초에는 윤 행장의 연임설도 나왔지만 지금은 잠잠하다.
기업은행장 인사는 시기적으로 정부 개각에 앞서고, 재정부, 금융위, 금감원 1급 이상 인사와 맞물려 있어 향후 다른 인사를 가늠할 수 있는 `방향키`가 될 수 있다.
G20 정상회의 실무를 총괄해왔던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TK(대구·경북)출신 경제팀 고위 관료인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인사도 관심의 대상.
신 차관보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G20 정상회의 실무총괄 중책으로 차관보로만 2년6개월 이상 근무, 차관 승진이 유력하다.
평판과 경력, 인사 수요를 따져볼 때 금융위 부위원장직이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혁세 부위원장의 경우 자천타천으로 금감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리지만, 차관 임기가 길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타부처 차관급으로 수평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 내년초 개각..좁은 인사풀 때문에 `고민`
경제부처 장관급 인사 시기기는 시기적으로 가장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임시국회를 마무리하기 이전 개각은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차관급 인사와 달리 인재풀이 넓지 않다는 점도 특징이다.
공직 안팎의 많은 사람들이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을 윤증현 재정부 장관 후임으로 꼽고 있지만, 병역 미필이 정권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도 인재풀에 포함된다.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이창용 G20준비위 기획조정단장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지만, 현재 공석인 금통위원 자리가 더 적합하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4월 임승태 금융위 상임위원이 금통위원으로 선임돼 정부 출신 관료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과 불화설 등으로 최근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이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올랐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
정부 고위 관계자는 "VIP(대통령) 신임이 두텁고, 비서 임기를 오래 끌고가는 인사 스타일을 따져볼 때 최 수석을 가능한 옆에 두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현재 공석인 감사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 신한 `빅3` 동반 퇴진 및 김승유 회장 연임 여부도 관심
은행권에서는 신한금융(055550)(45,100원 ▼ 50 -0.11%)의 신상훈 사장, 우리금융(053000)(15,800원 ▲ 400 +2.60%)의 이팔성 회장과 이종휘 우리은행장, 하나금융의 김승유 회장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신한금융 라응찬 회장도 본인이 밝혔듯이 최소한 내년 3월까지는 퇴진해야 하는 형국이다.
4개 주요 은행 지주사 중 KB금융을 제외한 3곳의 최고 경영진 인사 수요가 같은 시기 몰려있는 것이다.
경영진간 내분 사태를 겪고 있는 신한금융은 시차를 두고 `빅3` 경영진이 동반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한금융 `넘버2`를 내친 라 회장도 "동반퇴진은 쉽지 않다"면서도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금융당국과 검찰 조사가 주요 변수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회장직엔 명망이 높은 금융권 인사, 사장직엔 관료출신 인사가 적합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경영진 인사는 앞으로 진행될 우리금융 매각 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합병할 경우 합병 지주사의 회장직을 둘러싼 양측의 경쟁과 갈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신한사태로 인해 김승유 회장 연임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응찬 회장의 장기집권이 신한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매각이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적지않게 나온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관심이 딴 곳에 있다"며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한 정부 의지도 연초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매각이 유찰될 경우 우리금융은 이팔성 회장의 유임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이런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