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구본걸(67회) 사장의 공격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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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구본걸 사장의 공격본능
"2015년까지 1000억 매출 브랜드 10개
만들겠다"
구본걸 LG패션 사장 |
주목을 받아온 구본걸 LG패션 사장(53
ㆍ사진)이 또 한번 패션업계에 파란을
일으킬 태세다.
구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멀티숍 '인터스포츠'
구로점의 오픈을 알렸다.
구 사장은 세계 최대 스포츠 유통
브랜드로 38개국에 진출해 있는
인터스포츠와 지난해 4월 국내독점
영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 문정점, 청주점 오픈에
이어 이번에 구로점을 열면서
스포츠 아웃도어 유통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전문경영인 출신의 구 사장은
지난 2006년 11월 LG패션이
LG상사에서 분리된 이후 대표이사에
오르며 기존 남성의류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 여성의류와
아동복 시장 등에 집중 투자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안나 몰리나리' '블루마린' '블루걸'
등 수입 여성복 브랜드의 성공에
이어 '질 스튜어트'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브랜드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적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푸마'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도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한발 앞서가고 있는
부분이다.
구 사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
인 스포츠 유통브랜드인
인터스포츠까지 국내시장에 론칭하며
본격적인 비상을 꾀하고 있다.
오는 3일 오픈 예정인 구로점은
국내 스포츠 멀티숍 매장 중 최대
규모(2층, 1500평)로 세계 인터스포츠
매장중 10위 안에 드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야구, 농구, 축구, 배구 등 팀 스포츠
제품을 비롯해 휠스포츠, 수영,
아웃도어, 캠핑, 낚시 등
25개 존(ZONE)에 총 2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구 사장은 "구로점을 기존 스포츠
전문점과는 차원을 달리해 문화체험
공간으로 키울 계획"이라며
"내년까지 8~10개의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브랜드를 10개 정도 만들고,
이중 5개는 해외에 내보낼 계획"이라며
"현재 7개 이상의 브랜드가 1000억원
대에 이르고 있어 이 목표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관련업계는 이와관련, 구 사장의 패션
과 유통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격경영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패션 CEO' 구본걸 사장,
'못말리는 □□□ 사랑'
구본걸 LG패션 사장,
"패션업체는 단순히 '옷'이 아니라
'브랜드'를 팔아야"
2010.09.02
에르메스 넥타이에 그레이 수트 차림이 멋지다. 훤칠한 키까지 더해지며 더욱 스타일이 돋보인다. 간결체의 말투와 당당한 태도까지. 한 눈에 봐도 성공한 최고경영자(CEO)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LG패션 구본걸 대표이사 사장(53, 사진) 얘기다.
성공한 경영인이 가득한 재계에서도 차세대 경영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구본걸 사장은 국내에서 가장 진정한 의미의 패션업체 경영인이다. 제일모직, 이랜드, 코오롱 등 패션 대기업이 있지만 '패션'사업에만 승부를 건 곳은 대기업 중 LG패션이 거의 유일하다.
'패션 CEO'로 구 사장이 평소 늘 강조하는 것은 '브랜드'다. "패션업체는 단순히 '옷'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 아닙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콘셉트'를 만드는 게 우리의 임무죠. LG패션은 고객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브랜드 하우스'를 지향합니다."
구 사장은 평소 LG패션은 의류회사가 아니라 마케팅 회사라고 말할 정도로 브랜드 경영을 강조한다. 제품 품질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올려 '파워 브랜드'를 갖는 것이 핵심 경영 과제란 설명이다.
구 사장의 CEO 경력은 4년 남짓이다. 지난 2004년 LG상사 패션·어패럴 부문 부문장을 맡으면서 패션 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2006년 11월 LG상사로부터 '분가'하면서 LG패션 수장직에 올랐다. 구 사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큰 조카다.
'옷 장사'로 시작한 '자수성가형' CEO가 많은 패션 업계에서 미국 MBA 출신으로 회계, 증권, 투자 업무 등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 경영인은 드물다. 이 때문에 의류 패션 회사에 '경영'이라는 시스템을 제대로 도입한 첫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CEO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저의 장점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이전에 여러 가지 일들을 해봤다는 점이 경쟁력인 것 같아요. 증권회사에도 있어봤고 LG산전에도 있어봤고 재무, 회장실을 거쳐, 미국에서는 투자도 해봤죠. 다양한 일을 통해 보는 시야가 조금 더 넓지 않을까 싶네요.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죠. 다만, 잘하면 성공하고 잘못하면 실패할 수 있겠죠."
구 사장은 관심은 오로지 어떻게 하면 브랜드를 강하게 키우느냐에 초점에 모아진다. 후발주자지만 2005년에 선보인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도 단기간 내 성공했다. 오는 3일엔 금천구 가산동에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 매장인 인터스포츠 구로점을 연다. 구 사장은 내년까지 인터스포츠 매장수를 10개 안팎으로 늘리고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인터스포츠는 기존 스포츠전문점과는 다릅니다. 소비자들이 제대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닥스, 라푸마, 질스튜어트를 성공시켰고 인터스포츠도 성공할 것입니다."
구 사장은 2015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브랜드 10개를 만들고 이중에 5개를 해외에 선보이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미 가능성 있는 1000억원 브랜드가 7개가 생겼어요. 2015년까지 3개 브랜드를 더 추가하는 것은 큰 문제없다고 봐요. 의류 산업이 사양 산업이라지만 지금 일본 최고 갑부는 유니클로 창업주 야나이 타다시 회장이죠.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플러그 인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우리 회사의 미래입니다."
성공한 경영인이 가득한 재계에서도 차세대 경영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구본걸 사장은 국내에서 가장 진정한 의미의 패션업체 경영인이다. 제일모직, 이랜드, 코오롱 등 패션 대기업이 있지만 '패션'사업에만 승부를 건 곳은 대기업 중 LG패션이 거의 유일하다.
'패션 CEO'로 구 사장이 평소 늘 강조하는 것은 '브랜드'다. "패션업체는 단순히 '옷'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 아닙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콘셉트'를 만드는 게 우리의 임무죠. LG패션은 고객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브랜드 하우스'를 지향합니다."
구 사장은 평소 LG패션은 의류회사가 아니라 마케팅 회사라고 말할 정도로 브랜드 경영을 강조한다. 제품 품질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올려 '파워 브랜드'를 갖는 것이 핵심 경영 과제란 설명이다.
구 사장의 CEO 경력은 4년 남짓이다. 지난 2004년 LG상사 패션·어패럴 부문 부문장을 맡으면서 패션 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2006년 11월 LG상사로부터 '분가'하면서 LG패션 수장직에 올랐다. 구 사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큰 조카다.
'옷 장사'로 시작한 '자수성가형' CEO가 많은 패션 업계에서 미국 MBA 출신으로 회계, 증권, 투자 업무 등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 경영인은 드물다. 이 때문에 의류 패션 회사에 '경영'이라는 시스템을 제대로 도입한 첫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CEO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저의 장점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이전에 여러 가지 일들을 해봤다는 점이 경쟁력인 것 같아요. 증권회사에도 있어봤고 LG산전에도 있어봤고 재무, 회장실을 거쳐, 미국에서는 투자도 해봤죠. 다양한 일을 통해 보는 시야가 조금 더 넓지 않을까 싶네요.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죠. 다만, 잘하면 성공하고 잘못하면 실패할 수 있겠죠."
↑↑LG패션 구본걸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멀티숍 브랜드인 '인터스포츠'의 국내 최대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을 앞두고 1일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내년까지 인터스포츠 사업 매출을 1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 |
구 사장은 관심은 오로지 어떻게 하면 브랜드를 강하게 키우느냐에 초점에 모아진다. 후발주자지만 2005년에 선보인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도 단기간 내 성공했다. 오는 3일엔 금천구 가산동에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 매장인 인터스포츠 구로점을 연다. 구 사장은 내년까지 인터스포츠 매장수를 10개 안팎으로 늘리고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인터스포츠는 기존 스포츠전문점과는 다릅니다. 소비자들이 제대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닥스, 라푸마, 질스튜어트를 성공시켰고 인터스포츠도 성공할 것입니다."
구 사장은 2015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브랜드 10개를 만들고 이중에 5개를 해외에 선보이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미 가능성 있는 1000억원 브랜드가 7개가 생겼어요. 2015년까지 3개 브랜드를 더 추가하는 것은 큰 문제없다고 봐요. 의류 산업이 사양 산업이라지만 지금 일본 최고 갑부는 유니클로 창업주 야나이 타다시 회장이죠.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플러그 인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우리 회사의 미래입니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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