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 Stock] 마니커 <font color=blue><b>한형석 회장(58회)</font></b> > 교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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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33회 작성일 2010-08-06 16:24
[CEO & Stock] 마니커 <font color=blue><b>한형석 회장(58회)</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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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마니커 회장을 인터뷰한 날(7월 29일)이 마침 중복이었다. 초복, 중복, 말복이 있는 여름철은 회사로는 최성수기다. 전날에도 복날 닭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이 풀가동됐다.

하지만 올해는 복날이 아니더라도 마니커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바로 월드컵 때문이다. 월드컵을 보면서 맥주와 치킨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마니커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 때문에 올해 마니커는 상반기 핫(hot)한 주식으로 부각되면서 시장을 달궜다. 한 회장은 이 같은 시장의 관심이 싫지는 않지만 이런 것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회사가 잘나가고 있음에도 그가 다시 고삐를 조이는 것은 닭고기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려는 시점에 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선진국일수록 닭고기 수요가 돼지고기를 앞지르는 현상이 뚜렷하고 관련 업체들에는 매출 증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우리도 지금 그런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봅니다."

실제 최근 국내에서는 월드컵 효과가 아니더라도 닭고기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7% 정도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다짐을 새롭게 하는 이유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닭고기 가공 전문업체로 출발했지만 2위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

"초기 인수ㆍ합병(M&A)을 통한 성장전략이 다소 시장의 흐름과 맞지 않아 실기한 면이 없지 않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업계 선두로 올라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한 회장이 가장 먼저 추진을 하고 있는 것은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이다.

1차 타킷은 취약지역 공략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경남지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현재 경남 창녕에 하루 10만마리를 가공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마니커의 현재 닭 가공능력이 1일 20만마리 정도이고 올해 매출이 3200억원 정도 예상된다. 그러나 창녕 공장이 완공되면 매출은 4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정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공장은 내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실제 움직임도 있다. 카자흐스탄과 닭 가공 기술 이전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한 회장의 관심 권역이다. 그는 "닭고기 시장에서도 중국은 최대 소비지역"이라며 "현재 사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진출을 하게 되면 국내 닭 가공 시설 수출이란 덤도 얻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고급 제품 시장의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DHA를 보강한 닭고기 등 고급 제품 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닭이 아닌 오리 등 현재 다루지 않는 가공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꾸준히 M&A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한 회장은 회사 주가에는 다소 불만인 듯했다. 그는 "자산 재평가를 했는데 현재 시가총액(5일 기준 477억원)보다 훨씬 높은 600억원이나 된다"며 "더 올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올해 매출 3200억원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되는 20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회장은 원래 건축학도였다. 이런 그가 닭에 빠져서 산 시간이 25년이다. 최근에는 서울 가회동에 있는 닭 문화관을 인수하며 다시 한번 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닭은 신의가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도 소비자를 절대 배반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남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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