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만난 사제지간(김광규 전 모교 독일어 선생님과 조태열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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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에 김광규 선생님께서 사모님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하셔서 30여년만에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대사관에서 한국문학번역원의 협조를얻어 한.스페인 수교60주년 기념 행사로 기획한 "한국문학과의 만남"에 소설가 김훈, 이인성 선생과 함께 주빈으로 참석해 주셨습니다. 새치만 조금 느셨을 뿐 오히려 예전보다 더 젊어지신 것 같지요?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인한 항공대란으로 못 오실 뻔 했는데 막판에 극적으로 무산 위기를 넘겼습니다. 장부일 선생님과의 오찬 등 최근 우리 동기들의 근황을 말씀드렸더니 아주 즐거워 하셨습니다. 특히 최신융 (숙명여대,65회)교수 안부를 궁금해 하시더군요. |
한국 문학과의 만남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 몇장을 더 올립니다. |
행사 종료후 참석자들과 함께... 소설가 김훈 선생 얼굴도 보이지요? |
김광규 교수 獨군돌프 문화상 수상
2006-05-15 |
시인이자 독문학자인 김광규(金光圭·65·사진) 한양대 교수가 13일 독일 학술원이
수여하는 프리드리히 군돌프 문화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독일 학술원 정기총회 마지막 날인
이날 독일 문화를 해외에 소개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자다.
프리드리히 군돌프 문화상은 하이델베르크대의 문예학자
프리드리히 군돌프(1880∼1931)를 기려 1964년 제정됐으며
역대 수상자에는 2002년 노벨문학상을 탄 헝가리 작가 임레 케르테스
등이 포함돼 있다.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중앙고 재직시절 사진
조태열(65회) 대사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막내 아들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네바.미국참사관,통상정책기획심의관, 북미.구주통상심의관,통상조정교섭관 등을 지냈다 |
李 대통령, 조태열 주스페인 대사 신임 |
이대변인과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의 화기애애한 대화 |
낙 화
조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The U.S. Field Artillery March(미육군 야전포병 행진곡) / John Phillip Sousa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36)
댓글목록
형과 형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보니 반갑네요. (옥에 티) 외교부 직책중 심의관보다는 스페인으로 가기전 통상교섭조정관(차관보) 자리가 들어가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