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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납세자의 날` 금탑훈장 받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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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이 3일 열린 `제4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모범납세자 297명, 세정협조자 81명, 유공공무원 183명, 우수관서 9개 기관도 포상을 받았다. 배우 최수종 씨와 정혜영 씨도 이날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훈장 △ 금탑산업훈장 현대중공업 이재성 △은탑산업훈장 신세계 이경상, 삼성석유화학 윤순봉 △ 동탑산업훈장 삼성물산 지성하, 빙그레 이건영, 부국철강 손일호, 제일모직 황백 △철탑산업훈장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이목운, 송학식품 성호정, 웅진식품 유재면, 무진전자 신진식 △석탑산업훈장 태진인터내셔날 전용준,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욱, 아이피케이 강오수, 관세사회 김광수 ◇근정훈장 △ 홍조근정훈장 서울시립대 원윤희 교수 △녹조근정훈장 연세대학교 서승환 교수 |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일 열린 '제4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이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현대중공업 제공 |
현대중공업이 국세청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열린 '제44회 납세자의 날'기념식에서 이재성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관세청·국세청이 주관,주최하는 모범 납세자 상은 성실한 납세로 국가 재정에 기여하고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한 기업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모범 납세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결정세액 기준 법인세 3000만원 이상(법인사업자) 또는 소득세700만원 이상(개인사업자) 납부 △추천 기준일 현재 5년 이상 계속 사업자 등 일정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지난 2008년 올린 실적에 바탕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매출 19조9571억원, 순이익 2조 256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15년 연속 무쟁의'로 안정저적인 노사 관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심사에서 현대중공업이 수익성 향상을 통한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점,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중소기업을 지원, 고용 창출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6000억원 납세의 탑도 수상했다.
한편 모범 납세자로 선정되면 일정기간 세무조사 유예, 세금 납부시한 연장시 담보제공 완화 등의 혜택을 제공 받는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금탑산업훈장 수훈 '현대중공업'은? |
경제위기 맞은 2008년에만 '국세 6600억원' 납부 2005, 2006, 2007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 영예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포상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 납세자의 날 포상자는 고액의 세금을 납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납세문화에서도 조세포탈이나 체납을 하지 않는 등 다른 납세자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성실납세경력이 인정돼야 한다. 지난 1972년 출범한 이후 양과 질에서 모두 세계 최고의 조선회사로 우뚝 선 현대중공업이 이제 국가 재정에 밑거름이 되는 납세분야에서도 양과 질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선 셈이다. □ 경제위기 맞은 2008년에만 6600억원 국세납부= 현대중공업이 최고의 납세자 반열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당장 납세실적에서부터 쉽게 찾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의 법인세 납부액은 2007년 1877억원에 불과했지만 2008년에는 6626억원으로 크게 급증, 3월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과 함께 '국세 6000억원탑'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그것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세계경제위기의 여파로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몇 배의 성과를 얻은 셈이다. 수출실적 역시 2005년 70억불탑, 2007년 100억불탑, 2009년 150억불탑을 수상하면서 수출 주력산업을 선도하는데 힘썼으며, 이에 따른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8년에는 2005년의 1.9배 수준인 19조9571억원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21조원을 상회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성과는 2008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조선업황 하락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육·해상 플랜트, 전기전자 및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의 사업확대 등 사업구조의 다각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일류상품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점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식경제부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일류상품에 2007년에 LNG운반선, 대형 디젤엔진(6000마력이상), 선박용배전판 등 19개 상품이 선정됐으며, 2008년과 2009년에도 고정식 원유생산플랫폼, 대형엔진 실린더 프레임, 선박 추진축, 선박기관감시 제어장치 등 10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했다. □ 2만5000명 직원이 하나되는 안정적인 노사관리= 현대중공업이 최고를 유지하고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은 안정적인 노사관계에 있다. 조선사업부, 플랜트사업부,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 건설장비사업부 등 2만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1995년 이후 단 한 번의 노사분규조차 발생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05, 2006, 2007년에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한국 노사협력대상'을, 2009년에는 '노사문화대상'을 각각 거머쥐는 등 노사화합 대표기업으로 명성이 자자할 정도이다. 특히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해 조선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인상안을 회사에 위임하는 결단을 내렸고, 최근에는 협력업체의 잇따른 폐업 속에 회사측의 조선사업부 직원 전환배치 등 인력재배치 요청도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안정적인 노사관계는 생산성 향상, 비효율과 낭비요인의 제고로 이어졌고, 그 결과 영업이익율 10% 향상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져줬다.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오른 이재성 사장이 바로 그 미래를 담보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재성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와튼스쿨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과 현대선물 대표이사 등을 거치면서 이론과 경험을 두루 갖춘 흔치 않은 경력의 재무전문가이자 전문 경영인이다. 그동안 위기 때마다 엔지니어 출신 CEO를 발탁해 왔던 현대중공업에서는 이례적인 인사로 꼽히지만 일찍부터 환 헤지와 원자재 수급 대책 등을 세워 회사가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데 기여한 공로가 보여주듯 조선업 불황이라는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한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197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후 밑바닥부터 경험을 쌓은 이 사장은 1997년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선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이후 아산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 등을 거쳐 2004년 1월부터 현대중공업 부사장에 이어 현대중공업의 CEO로 승진했다. 2004년부터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인사와 노무, 경영혁신·경영기획, 총무·문화, 보안, 원가·회계, 구매·자재, 전산, 안전환경 등을 총괄 담당한 만큼 누구보다 현대중공업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약력] ▲1952년 서울 출생 |
입력 : 2010.03.03 1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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