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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21회 작성일 2010-01-02 18:21
[신년사]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41회)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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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 
 
2010년 01월 01일 (금)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태오복음 5장 3절)

친애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희망찬 2010년 새해에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하느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어쩌면 인생은 평생 행복을 찾아 헤매는 나그네와 같습니다. 문제는 행복이 아닌 것을 진정한 행복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그릇된 욕심으로 화를 부르고 불행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태오복음 5장3절)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가난한 삶이란 겸손한 자세로, 그릇된 욕심과 애착을 갖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비운 삶입니다.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오히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행복하다고 가르치십니다. 행복은 세상의 가치와는 달리 마음의 자세로 좌우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 안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 위로와 희망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2010년 새해에는 진실한 마음, 선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 합시다. 그러면 우리 사회는 더 밝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기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에게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새해 첫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새해에는 세계평화" 성당들 평화의날 미사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1일 전국 성당에서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제43차 평화의날 '미사가 진행됐다.

천주교에서는 에페소공의회(431년) 1천500주년이 되는 1931년부터 1월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기념해왔고, 1968년부터는 '세계 평화의 날'로도 정해 기념해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정오 명동성당에서 새해 첫 미사를 집전하면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라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정추기경은 "2010년 새해에는 진실한 마음, 선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일자로 발표한 제43차 평화의날 담화문을 통해 "평화를 이루려면 피조물을 보호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베네딕토 16세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과 자연자원을 돌보지않고 철저히 착취하는데서 비롯되는 위협은 인간사이의 잔학행위 못지 않게 우려스럽다"면서 "인류는 인류와 환경사이의 약속을 새롭게 하고 강화해야한다"고 역설했다.

chaehee@yna.co.kr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새해인사



【서울=뉴시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태오복음 5장 3절)

친애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희망찬 2010년 새해에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하느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어쩌면 인생은 평생 행복을 찾아 헤매는 나그네와 같습니다. 문제는 행복이 아닌 것을 진정한 행복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그릇된 욕심으로 화를 부르고 불행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태오복음 5장3절)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가난한 삶이란 겸손한 자세로, 그릇된 욕심과 애착을 갖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비운 삶입니다.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오히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행복하다고 가르치십니다. 행복은 세상의 가치와는 달리 마음의 자세로 좌우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 안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 위로와 희망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2010년 새해에는 진실한 마음, 선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 합시다. 그러면 우리 사회는 더 밝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기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에게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새해 첫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종교지도자 신년 메시지

“경인년 화합·상생·사랑으로 가득차길…”

 
경인(庚寅)년 새해를 앞두고 각 교단 지도자들이 신년사를 잇따라 발표했다. 가르침을 따르는 길은 다르지만 모두 화합과 상생,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 종교 지도자들의 신년사를 요약했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정진석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하지만 행복 아닌 것을 진정한 행복으로 알아 그릇된 욕심으로 화를 부르고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행복은 마음의 자세로 좌우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 안에서 지혜를 얻고 희망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법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모든 번뇌는 깨달음으로 다듬어 내고 욕망을 나눔의 선행으로 바꿉시다. 나눔은 내일의 복전(福田)을 일구는 자기 헌신입니다. 용서하는 마음과 사랑을 실천하고 인욕으로 자기를 다스리며 뉘우치는 마음을 가집시다. 그러면 모든 재앙은 사라지고 집안은 안락해질 것이요, 백성이 태평가를 부를 것입니다.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구현했습니다. 지난해는 위기도 많았지만 한국 교회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새해에도 모두가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여하실 사명과 책임을 헌신으로 감당하여, 이땅 위에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이끌기를 기원합니다.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희망을 전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와 지도층의 절제가 있어야겠습니다. 또 정의로운 평화와 풍성한 생명의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새해에는 주님의 평화와 생명을 실천하기를 기원합니다.

●혜초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새해부터 각자 삶의 텃밭에서 나의 위대한 가치와 능력을 확인하고 실현하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고, 수행합시다. 그리고 얻어진 결과를 베풀고 나눕시다. 그러면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행복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그것이 참삶입니다.

●도용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죄와 복을 비우고 내 안에 부처님을 일깨우십시오. 봄에는 꽃이, 가을에는 달빛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눈이 아름답지만, 일심청정을 이룬다면 언제나 좋은 해요, 좋은 날일 것입니다. 무심(無心)의 눈을 뜨면 어떤 아름다움도 볼 수 있고, 마음을 열면 모든 진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흔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인년 새해에는 부처님의 교법 실천으로 마음속의 탐·진·치(貪嗔癡)를 제거하고 자비와 지혜를 실천합시다. 내 허물을 밝게 보고, 남의 허물은 내 허물의 그림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또 상생화합으로 국가사회를 통합하고, 남북 이해로 평화통일에 심혈을 기울여 인류평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경산 원불교 종법사

성자의 심법(心法)으로 거듭납시다. 물질의 속박과 정신문명의 쇠퇴로 인류의 도덕성은 무너져 가고 있으며, 도처에서 각종 위기와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때때로 텅 빈 본래 마음을 비춰 보고,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인이 됩시다. 뭐든지 은혜를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덕성을 회복합시다.

●최근덕 성균관장

천년의 꿈으로 오늘을 삽시다.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이에 근심이 있습니다. 우리 두 발이 닿지 않는 나머지 땅은 모두 소용이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그곳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생각이 천리 밖에 없으면 근심이 바로 발 아래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김동환 천도교 교령

도처에서 국가 간 이익이 충돌하고, 무모한 테러로 참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한울이라는 진리를 알지 못해 일어나는 불상사입니다. ‘사람 대하기를 한울님같이 하라.’는 가르침이 지켜질 때 인류는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도(天道)를 모르는 사람들도 구제할 수 있습니다.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

지금 인류는 상극(相克)의 여름세상에서 상생(相生)의 가을세상으로 들어가는 문명 전환점에 살고 있습니다. 가을개벽기에는 오직 바르게 사는 사람만이 천지의 열매로 성숙합니다. 새해에는 온 인류가 상극의 원한과 갈등을 넘어, 천지와 사람 모두가 기뻐하는 참된 성공을 향해 나아가길 축원합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0 새해 종교단체들 희망의 메시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2010년 새해를 앞두고 주요 종교의 리더들이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지난해 우리는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경제위기, 남북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 내면의 갈등 등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의 시간을 보냈다”며 “이러한 고통과 난관의 극복은 간절한 발원으로 지혜를 구하고 무상의 깨달음을 얻어 보리행을 실천할 때만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인년 새해, 우리는 행복을 참구하는 내면의 간절한 발원을 바탕으로 나와 우리, 나와 사회, 그리고 세상을 향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성숙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동의 선을 위해 노력할 때 우리 사회 곳곳에 ‘관용의 꽃’이 피어나고 비로소 ‘소통의 물길’이 열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새해에는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자”고 제의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행복이 아닌 것을 진정한 행복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실 많은 이들이 그릇된 욕심으로 화를 부르고 불행해진다”고 우려했다. 
“예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며 “행복은 세상의 가치와는 달리 마음의 자세로 좌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불교 경산 종법사는 “성자의 심법으로 거듭나자”고 요구했다.
 “세상은 물질의 속박과 정신문명의 쇠퇴로 도덕성은 점점 무너져 가고 도처에서는 각종 위기와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3가지 성자의 심법으로 도덕성을 회복하자”고 권했다.
 3가지 성자의 심법은 때때로 텅 빈 본래 마음을 비춰 보자,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은 하든지 주인이 되자, 어떤 일은 하든지 은혜를 생산하자 등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엄신형 회장은 “위기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알렸다.
 “위기는 고통과 두려움을 가져오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 도우심, 함께하심을 체험하고 신앙의 신념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라며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위기 가운데 역사를 이루며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구현했다”고 짚었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지배받기보다는 창조적인 반성과 다가올 시간에 대한 계획을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특별한 축복을 허락받았다”며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며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선한 역사가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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