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61회) - 梅經寒苦發淸香, 淸淨無碍
본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3일 부산 금정산에 올라 당원들에게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10년 한해 집권여당의 방향과 마음가짐, 오는 6.2 지방선거 필승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새해 첫 등산을 했다.
2010.1.3.
ccho@yna.co.kr
정몽준 "4대강사업 필요성 인식하게 될 것"
기사입력 2010-01-03
울산.부산서 주말 1박2일..스킨십 강화
(부산=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새해 첫 일요일인 3일 부산을 방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당원 50여명과 함께 부산 최대 사찰인 범어사를 통해 금정산을 등반했다.
전날은 18대 국회에서 서울 동작으로 지역구를 옮기고 대표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울산을 찾았다.
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을 찾아 곧 발표될 정부의 세종시 대안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행정구역개편, 개헌 등 산적한 정국현안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는 동시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등반 중 "4대강 사업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고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해 내후년까지 진척하면서 직접 보면 필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연말 국회에서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송구스럽다"면서 "그래도 예산안과 더불어
노동관계법도 통과해서 올해 경제가 안정되고 힘있게 출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 건설은 2002년 대선에서 발표됐는데 좋은 취지도 있었겠지만 국론이 분열돼 가슴이
아프다"며 "정부의 세종시 계획이 발표되면 모두 함께 상의해 충청과 국가 발전에 부합이 되도록
(대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대표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건설 계획을 잘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장기 국가 발전 구상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제도를 고쳐서 권력의 편중을 막고, 국회가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반을 마치고 범어사 주지인 정여 스님과 다과를 곁들인 환담을 했다.
정여 스님은 정 대표에게 `仁潭'(인담)이라는 호와 함께
`梅經寒苦發淸香'(매경한고발청향. 매화는 혹독한 추위의 고통을 이겨내야
맑은 향기를 풍긴다)과
`淸淨無碍'(청정무애.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거침이 없다)는 글을 직접
적어 선물했다.
이날 등반에는 조해진 대변인과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이사철 전여옥 권성동 김세연 안효대 이두아 의원
등이 동행했다.
앞서 정 대표는 2일 울산에서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울산대교 공사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정갑윤 김기현
강길부 안효대 의원 등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또 저녁에는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김무성 서병수 안경률 유기준 김세연 유재중 이종혁 허원제 의원 등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부산서 주말 1박2일..스킨십 강화
(부산=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새해 첫 일요일인 3일 부산을 방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당원 50여명과 함께 부산 최대 사찰인 범어사를 통해 금정산을 등반했다.
전날은 18대 국회에서 서울 동작으로 지역구를 옮기고 대표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울산을 찾았다.
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을 찾아 곧 발표될 정부의 세종시 대안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행정구역개편, 개헌 등 산적한 정국현안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는 동시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등반 중 "4대강 사업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고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해 내후년까지 진척하면서 직접 보면 필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연말 국회에서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송구스럽다"면서 "그래도 예산안과 더불어
노동관계법도 통과해서 올해 경제가 안정되고 힘있게 출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 건설은 2002년 대선에서 발표됐는데 좋은 취지도 있었겠지만 국론이 분열돼 가슴이
아프다"며 "정부의 세종시 계획이 발표되면 모두 함께 상의해 충청과 국가 발전에 부합이 되도록
(대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대표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건설 계획을 잘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장기 국가 발전 구상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제도를 고쳐서 권력의 편중을 막고, 국회가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반을 마치고 범어사 주지인 정여 스님과 다과를 곁들인 환담을 했다.
정여 스님은 정 대표에게 `仁潭'(인담)이라는 호와 함께
`梅經寒苦發淸香'(매경한고발청향. 매화는 혹독한 추위의 고통을 이겨내야
맑은 향기를 풍긴다)과
`淸淨無碍'(청정무애.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거침이 없다)는 글을 직접
적어 선물했다.
이날 등반에는 조해진 대변인과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이사철 전여옥 권성동 김세연 안효대 이두아 의원
등이 동행했다.
앞서 정 대표는 2일 울산에서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울산대교 공사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정갑윤 김기현
강길부 안효대 의원 등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또 저녁에는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김무성 서병수 안경률 유기준 김세연 유재중 이종혁 허원제 의원 등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디(Verdi) / 운명의 힘 서곡(Overture La Forza Del Destino)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