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66회) 한독약품 회장-중견기업위원회 부위원장 위촉
본문
중견기업위원회 창립
“중견기업은 경제 지탱하는 허리”
'허리가 튼튼해야 몸이 바로 서듯 우리경제 허리격인 중견기업을 지원하자.'
그동안 정부 정책지원이나 금융·세제 혜택 등으로부터 소외됐던 중견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통상 종업원 300∼1000명에 매출 1000억∼1조원 범위에 포함되는 기업을 중견기업이라고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중견기업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중견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중견기업위원장에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
부위원장에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66회) ,
이종태 퍼시스 사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김진형 남영비비안 사장 등이 각각 위촉됐다.
중견기업위원회는 업종별 대표, 중견기업 대표 72명으로 구성됐다.
중견기업들은 독자적인 생존능력을 갖춘 대기업이나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고 있는 중소기업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부의 정책지원으로부터도 제외돼 국내 중견기업은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 10년간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육성한 비율은 0.13%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소기업이 우리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라고 한다면 중견기업은 우리경제를 지탱해주는 허리"라며 중견기업의 중용성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러나 우리 중견기업의 수는 외환위기 이전 1997년의 1550여개에서 최근 1440여개로 줄었다"며 "중견기업의 기반이 취약하고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관련 정책과 제도가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이 아니면 대기업으로 분류하는 이분법적 정책으로 인해 중견기업들은 자금, 조세, 판로, 인력 등의 정책지원을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이 되면 조세비용이 증가하고 각종 금융 부담도 가중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견기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은 "중견기업들은 정책지원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중견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히든챔피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체계적인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초청받은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제'란 특강을 통해 "중견기업에 대한 별도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기술개발 비용, 사업화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기업위원회는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조만간 2차 위원회를 열고 중견기업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 건의, 정책당국자 및 전문가 등을 초청한 정책토론회,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위원회 사무국 기능은 대한상의에서 담당하게 되며 각종 정책건의, 조사연구, 정책 세미나, 친목도모를 위한 워크숍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사진설명= 1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견기업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중견기업들은 독자적인 생존능력을 갖춘 대기업이나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고 있는 중소기업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부의 정책지원으로부터도 제외돼 국내 중견기업은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 10년간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육성한 비율은 0.13%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소기업이 우리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라고 한다면 중견기업은 우리경제를 지탱해주는 허리"라며 중견기업의 중용성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러나 우리 중견기업의 수는 외환위기 이전 1997년의 1550여개에서 최근 1440여개로 줄었다"며 "중견기업의 기반이 취약하고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관련 정책과 제도가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이 아니면 대기업으로 분류하는 이분법적 정책으로 인해 중견기업들은 자금, 조세, 판로, 인력 등의 정책지원을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이 되면 조세비용이 증가하고 각종 금융 부담도 가중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견기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은 "중견기업들은 정책지원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중견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히든챔피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체계적인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초청받은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제'란 특강을 통해 "중견기업에 대한 별도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기술개발 비용, 사업화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기업위원회는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조만간 2차 위원회를 열고 중견기업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 건의, 정책당국자 및 전문가 등을 초청한 정책토론회,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위원회 사무국 기능은 대한상의에서 담당하게 되며 각종 정책건의, 조사연구, 정책 세미나, 친목도모를 위한 워크숍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사진설명= 1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견기업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윤용로 기업은행장(65회) ,
윤용로 기업은행장(65회) ,
이종태 퍼시스 사장,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66회) ,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부터)
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이 4일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세비보'에 대한 국내 독점판촉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로 노바티스의 만성B형 간염치료제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의 국내 마케팅, 판매 및 유통을 한독약품에서 담당하게 된다.
'세비보'는 2006년 11월 국내 허가를 받았고 올해 보험급여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12월부터 한 정당 3400원의 보험약가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 27개국 등 약 43여 개국에서 만성 B형 간염치료제로 허가 및 시판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피터야거 사장은 "한독약품이 가진 우수한 영업력과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세비보'의 국내 환자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제품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세비보'와 같은 우수한 신약을 판매하게 돼 기쁘다"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세비보가 국내 만성 B형 간염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성기자 jingls29@newsishealth.com
한독약품, 어린이 눈 수술 위한 의약품 지원 |
한독약품, 하이포티어스 플러스와 가티플로 점안액 지원
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이 케냐 어린이 눈 수술을 위한 의약품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의약품은 인공누액 하이포티어스 플러스 10,000btl과 항생점안제 가티플로 점안액 100btl이다.
이번 의약품 지원은 11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는 사단법인 월드쉐어의 ‘희망의 빛’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독약품의 의약품은 백내장 등 안과 질환에 시달리는 케냐 어린이 100 여명의 눈 수술과 치료에 쓰이게 된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아프리카에서는 영양결핍이나 위생시설 부족 등으로 시력을 잃은 어린이가 2백만 명에 이른다고 들었다”며, “백내장 수술만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의 시력을 찾아줄 수 있다고 하니 이번 의약품 지원이 작지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서울=연합뉴스) ‘빛을 이식하는 의사’로 잘 알려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 주천기 교수(66회)가 저개발국 지원법인 (사)월드쉐어와 함께 28일 밤 케냐 어린이들의 실명 예방을 위한 수술을 위해 케냐로 떠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 교수는 11월 28일~12월 5일에 걸쳐 현지에서 어린이 실명 예방을 위한 수술 및 문화 교류 등의 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분에 한 명 꼴로 어린이 실명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력 손상을 겪는 16세 이하의 아이들 중 시력을 잃는 경우는 저개발국가 아이들이 98% 이상을 차지해 경제력에 따른 시력 손실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치료가 시급한 실정이다.
주천기 교수는 “평소 태양은 어디에나 평등하게 내리쬔다”며 “보건 및 의료 혜택이 적은 아프리카 케냐 어린이들에게도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평등하게 제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 월드쉐어 >> 2009.11.29
“무형문화재 보존” 인간문화재 건강지킴이로
인간문화재가 건강해야 무형문화재가 건강합니다.”
한독약품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일명 인간문화재)의 건강지킴이로 나섰다. 한독약품은 인간문화재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이들의 공연을 후원하기로 최근 문화재청과 협정을 체결했다. 기업들 사이에서 ‘1사 1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지만 모두 건물이나 유적과 같은 유형문화재 보존에 집중됐고 인간문화재의 건강을 지키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독약품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일명 인간문화재)의 건강지킴이로 나섰다. 한독약품은 인간문화재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이들의 공연을 후원하기로 최근 문화재청과 협정을 체결했다. 기업들 사이에서 ‘1사 1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지만 모두 건물이나 유적과 같은 유형문화재 보존에 집중됐고 인간문화재의 건강을 지키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독약품이 건강검진을 해주기로 한 대상은 50∼75세의 인간문화재 55명. 서울 세브란스병원, 경북 안동병원, 강원 원주기독병원, 부산 백병원 등 병원 10곳과 협정을 맺어 이들에게 평생 격년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올해는 12월 중 검진이 이뤄진다.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독약품에서 만난 김영진 회장(53·사진)은 건강지킴이에 나선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제약기업의 특징을 살려 문화재를 보존할 수 없을까 하고 찾다 보니 인간문화재 분들의 건강이 떠올랐습니다. 이분들이 건강해야 전통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전승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인간문화재 건강지킴이가 되려고 한 것이죠.”
한독약품과 문화재의 인연은 깊다. 김 회장의 작은할아버지는 숭실대 기독박물관을 설립한 고 김양선 목사. 한독약품 설립자이자 김 회장의 아버지인 김신권 명예회장(88)은 김 목사와 함께 1950년대 후반부터 문화재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명예회장은 1964년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했다.
충북 음성군에 있는 한독의약박물관은 보물 6점을 비롯해 1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해 수준 높은 컬렉션을 자랑한다. 이 박물관은 1976년 한국박물관협회 출범식이 열린 역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김 회장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의약 문화재를 수집해왔다. 그가 가장 아끼는 유물 가운데 하나는 보물 646호 고려 청자상감약함(12세기). 한독의약박물관의 대표 문화재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유형문화재만 주로 보아 왔는데 이번에 우리의 무형문화재가 참으로 많다는 걸 알고 놀랐다”며 “이제는 부지런히 무형문화재도 공부해 전통 공연을 더 즐기고 지원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공연도 마련하고 음성의 한독의약박물관에서 비인기종목의 무형문화재 공연 자리도 만들 생각이다.
“이번 건강검진 병원 가운데 하나인 안동병원에서 얼마 전 연락이 왔습니다. 건강검진을 마치고 환자분들을 위해 공연도 하고 인간문화재 선생님들과 함께 안동의 문화재 답사도 함께하자고요.”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독약품에서 만난 김영진 회장(53·사진)은 건강지킴이에 나선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제약기업의 특징을 살려 문화재를 보존할 수 없을까 하고 찾다 보니 인간문화재 분들의 건강이 떠올랐습니다. 이분들이 건강해야 전통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전승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인간문화재 건강지킴이가 되려고 한 것이죠.”
한독약품과 문화재의 인연은 깊다. 김 회장의 작은할아버지는 숭실대 기독박물관을 설립한 고 김양선 목사. 한독약품 설립자이자 김 회장의 아버지인 김신권 명예회장(88)은 김 목사와 함께 1950년대 후반부터 문화재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명예회장은 1964년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했다.
충북 음성군에 있는 한독의약박물관은 보물 6점을 비롯해 1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해 수준 높은 컬렉션을 자랑한다. 이 박물관은 1976년 한국박물관협회 출범식이 열린 역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김 회장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의약 문화재를 수집해왔다. 그가 가장 아끼는 유물 가운데 하나는 보물 646호 고려 청자상감약함(12세기). 한독의약박물관의 대표 문화재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유형문화재만 주로 보아 왔는데 이번에 우리의 무형문화재가 참으로 많다는 걸 알고 놀랐다”며 “이제는 부지런히 무형문화재도 공부해 전통 공연을 더 즐기고 지원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공연도 마련하고 음성의 한독의약박물관에서 비인기종목의 무형문화재 공연 자리도 만들 생각이다.
“이번 건강검진 병원 가운데 하나인 안동병원에서 얼마 전 연락이 왔습니다. 건강검진을 마치고 환자분들을 위해 공연도 하고 인간문화재 선생님들과 함께 안동의 문화재 답사도 함께하자고요.”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서울=연합뉴스) 18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중견기업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