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그학교’..명문고 재계 이끈다/중앙고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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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학교’..명문고 재계 이끈다 | |
2009-10-26 20:13:19 |
국내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42.5%가 경기고, 경복고 등 이른바 고교 평준화 시행 이전의 10대 명문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전통 명문고 출신으로 기업에 입사한 뒤 재계의 중추 세력으로 성장해 현재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 대기업들의 경우 선대의 가업을 이어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세대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평사원으로 출발해 ‘기업의 꽃’이라는 CEO까지 오른 경우도 많았다. 파이낸셜뉴스가 2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CEO 160명을 대상으로 출신 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68명(42.5%)이 경기고, 경복고, 중앙고, 서울고, 용산고, 대광고, 경북고, 경남고, 부산고, 광주일고 등 고교 평준화 이전의 ‘10대 명문고’ 출신으로 조사됐다. 우선 시가총액 100대 기업 CEO 중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경기고로 총 21명이 포진해 있다. |
경기고 출신으로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이수영 OCI(옛 동양제철화학)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와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곽영균 KT&G 사장 등이 있다.
또 경복고는 현대, 삼성 등 대기업 총수와 자녀들을 많이 배출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이석채 KT회장,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구자엽 LS산전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10명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 홀딩스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도 경복고 출신이다. 이 외에도 중앙고(6명), 서울고(5명), 용산고(5명), 대광고(5명) 등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중앙고 출신으로는 윤용로 기업은행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등이 있으며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은 서울고 출신이다. 아울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등은 용산고 출신이며 대광고 출신으로는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정성은 기아자동차 부회장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경북고(5명), 경남고(4명), 부산고(4명), 광주일고(3명) 등 영·호남 지역의 전통 명문고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김순택 삼성 SDI 사장 등이 경북고 출신이며 박종응 LG데이콤 사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경남고,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광주일고,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 등은 부산고 출신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로 대기업의 경우 총수와 형제, 자녀들이 전통 명문고 출신이 많은데 선대에 이어 같은 학교를 다니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들은 혈연·학연으로 인연을 맺고 기업 활동뿐만 아니라 결혼식, 장례식 등 경조사까지 챙기면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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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ㅠㅠ 경기고와는 15차이, 경복고와는 4차이, 6을 받은 중앙고와 그 아래에 있는 남어지 학교들과의 차이를 보면 좋아만 할건 아닌듯 합니다....
70회 이후 후배들에게서도 꾸준히 최고의 CEO들이 나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