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함께 나누는 CEO]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
입력 : 2009.09.24
복지재단·의료봉사단 운영해 불우이웃 돕고 저소득층 치료까지…
"불황탓에 수익 줄었지만 사회공헌은 더 늘릴 생각입니다"
"제 딸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안면 기형이 동반되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살짜리 아이가 9시간짜리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그 눈물은 곧 아이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으리란 '희망의 눈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딸은 이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어렵고 고단한 삶에 희망의 빛이 되어준 기업은행, 정말 고맙습니다."올해 1월 기업은행의 윤용로 행장 앞으로 한 어머니의 수기(手記)가 편지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의 사회공헌사업인 기은복지재단을 통해 선천성 기형을 앓고 있는 어린 딸(현재 4세)의 수술비를 지원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기업은행이 전해 준 병원비가 우리 가정에 희망의 씨앗을 뿌려 이제 꿈과 용기, 의욕의 싹을 틔우고 있다"며 "나눔의 기쁨을 소중히 키워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고 적었다.
기업은행은 2006년 기은복지재단을 세워 지금까지 4년째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서왔다.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한 어린이와 학비 때문에 마음껏 배우지 못한 빈곤층 청소년 1510여명이 기은복지재단을 통해 수술비와 장학금을 받아 새 희망을 찾았다. 지금까지 이들에게 지원된 금액은 총 22억원에 이른다.
기은복지재단은 특히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서민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은행이 애초 추구해온 목적을 반영한 것이다. 1961년 중소기업은행 설립 동기는 기업 생태계의 약자(弱者)인 중소기업의 육성이었고 지금 기업은행의 주 고객은 중소기업과 서민이다.
- ▲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이 희귀병 어린이와 독거 노인, 빈곤층 청소년 등 우리 사회 의 약자들을 위한 봉사 활동과 치료비₩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나눔 경영을 실천 하고 있다. / 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의 나눔경영은 윤 행장이 CEO를 맡으면서 한층 확산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07년부터 전 세계의 빈곤국가 11개국 아동 547명과 직원들이 결연을 해 이들의 학업과 생활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후원된 금액은 총 2억3000만원.
올 3월에는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의 결식아동 240명에게 매월 8만원씩 총 1억9200만원의 급식비를 후원하는 협약도 맺었다. 백혈병 어린이와 독거 노인들을 돕는 행사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들을 위한 후원금은 윤 행장을 비롯한 기업은행 임직원 1만524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0.2%)을 떼어 절반을 모으고, 여기에 은행이 같은 액수의 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모았다.
윤 행장은 여기에 별도로 고액의 개인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만족부 김정규 과장은 "직원들 중엔 (월급의) 1% 이상을 선뜻 내놓거나, 우수 영업·실적 포상금으로 받은 돈을 봉투째 내미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어린이 돕기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 그는 "작은 도움이 한 사람(어린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서 "여러 사회공헌 활동 중에도 가장 효과가 큰 투자"라고 말했다. 또 "경기가 어려울수록 어린이들에 대한 후원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의 나눔 경영은 의료봉사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6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외국인들이 의료 관광을 오고, 전 국민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는 선진 의료 서비스 국가지만, 산간벽지의 사람들이나 공단지역의 중소기업 근로자,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은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은행은 의료봉사단 운영 기금으로만 6억원을 기부했고, 이 돈으로 진료버스 2대와 의료장비를 구입했다. 앞으로 1년간 240여명의 직원이 의료 봉사단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후원하거나 동참하는 의료 기관들에 금리우대 등의 금융 혜택도 줄 계획이다.
기업은행이 지난 3년간 나눔 경영에 쓴 비용은 392억원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순익이 2007년보다 34%나 감소했지만 사회공헌비용은 오히려 16%나 늘어나 전체 순이익의 1.8%(139억원)에 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불황기에도 국책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은행장의 소신에 따라 이윤의 사회 환원비율을 늘리고 있으며,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나눔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2월부터 조선일보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신용등급 중상급)에 청년 구직자들을 연결해 주는 '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를 시작, 나눔 경영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9월 25일까지 총 9000여명의 청년들이 우수 중소기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찾았다. 윤 행장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찾아 주는 것은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사회공헌 중 하나"라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일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역대은행장 초청간담회 | ||||||
정몽준(61회) 대표최고위원, 공기업 취업특강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 9. 25(금) 17:00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강용석 의원이 주최한 ‘2009 공기업 취업특강’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조환익(60회) KOTRA 사장님과 윤용로(65회) 기업은행장님의
제가 말씀드리는 축사보다는 조환익 사장님과 윤용로 행장님의
좋은 얘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
좋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강용석 의원에게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
조금 전에 강용석 의원이 ‘사막에 사는 사람은 어려운 환경에 살아서
강용석 의원이야말로 사막에 가서 살아도 충분히 사실 분이라고 생각한다.
-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그리고 김형오 국회의장님께서
바로 경제살리기이다.
경제를 왜 살리느냐고 한다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 이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기회가 없게 된 것을 여기 있는 젊은이들보다 30년 앞서있는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닌 저희들의 잘못 때문에 여러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마음껏 능력과 꿈을 펼쳐야 할 때 그러한 기회와 장소를 만들지 못한 것에
이제 경제가 많이 좋아진다고 한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버냉키 의장도 사막에서 살았는지
그 분이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pick up)’고 언급했다.
세계경제가 살아나고 우리경제가 살아나서 좋은 일자리가
그리고 왜 일자리가 있어야 되느냐고 하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자아실현이기 때문이다.
일자리는 월급을 받아오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고 능력을
저희들이 열심히 하겠다.
이러한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은 다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오늘 정보를 많이 듣고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계속 희망을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강용석 의원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또 뵙겠다.
감사하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김형오 국회의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이정현‧구상찬 의원 등이 함께 했다
2009. 9. 25
한나라당 대변인실
|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