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창(59회),부산여대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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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비상(飛上) 꿈꾼다] 부산여자대학 왕세창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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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유일의 여자대학 전통과 명성 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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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에서 유일한 여자대학으로서의 40년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여자대학의 왕세창(60) 부총장은 지역의 몇몇 여자대학이 최근 몇 년 사이 모두 남녀공학으로 바뀌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성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총장은 "현재 재학생들의 출신고등학교 분포가 전국 16개 시·도, 446개교에 달할 정도로 갈수록 폭넓어지고 있는 것은 학부모·학생들이 여자대학 특유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증거로 향후 전망은 밝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관광·아동·사회복지 특성화 성공적
다도교육 중시… 지난해 취업률 80%
학과 개편 지속 대학 경쟁력 강화
이에 따라 10여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계열 및 학과별 특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부산여대는 지난 1998~1999년 교육부 재정지원으로 관광계열 특성화 사업을 추진, 관광연회장과 항공실습실 등을 완비한데 이어 2002~2003년엔 아동계열 특성화를 통해 전국 최초로 '체험형 어린이 도서관'인 '매직 라이브러리'를 운영, 전국 어린이도서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2006~2008년엔 사회복지분야 특성화사업을 통해 이후 지역의 치매안전망 역할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대학부설 봉사기관인 '치매예방재활센터'를 설립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 해(2010학년도)부터는 보건행정과와 치위생과에 이은 병원전산관리과를 신설하며 보건계열에 대한 특성화를 진행 중이다.
왕 부총장은 "여성의 자질을 극대화하는 방향의 이 같은 특성화사업을 통해 남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취업률을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취업률 80.1%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한국다도협회를 창립하며 다도를 학문으로 정립시키기위해 애쓴 설립자인 고 정상구 박사의 뜻에 따라 지금껏 30년 가까이 전교생에게 다도를 교양필수과목으로 이수토록 함으로써 예절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직접 노인복지센터와 치매예방재활센터, 차문화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라 이색적이다.
△노인복지센터는 지난 3월 재가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된 뒤 교과부 특성화사업비를 지원받아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에 따른 장애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들에게 주간보호와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학과 학생들의 실습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는 이 곳엔 대학병원급 최첨단 재활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전국 최초로 심리안정 프로그램기계를 도입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오픈한 치매예방재활센터는 치매예방 및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노인과 가족이 필요로하는 의료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문화치료센터에서는 재학생 및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정서적 인지적 기능의 향상을 도와주는 한편 차문화 전파를 위해 민간자격증인 차문화치료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7월부터는 부산시 등의 예산지원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치매예방 교실'을 개설해 연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월 700명씩 총 4천200명의 일반인에게 놀이치료 학습요법 등을 통한 치매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마감된 2010학년도 수시모집결과에 대해 자평한다면.
△1천288명을 뽑는 이번 수시모집 1차에서 3천695명이 지원, 2.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중 치위생과는 12 대 1, 부산·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유아교육과는 7.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소신지원자가 많은 여자대학의 특성을 고려할때 등록률은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도교육을 통한 예절교육 중시 등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교양 다도과목을 가르치기 위해 캠퍼스에 다도관, 다촌관 등 다도관련 전통교육장을 완비해놓고 있으며, 국내 대학 중 유일한 다도박물관은 소장자료의 풍부함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다도교육은 학생들의 예절과 인성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예절지도사 다도사범증 등 자격증 취득으로까지 연결돼 입사 면접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취업률 제고 대책 및 학교경쟁력 강화 방안은.
△올 해(2010학년도)는 주택관리사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입주민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우징코디네이터과를 신설하고, 인력수요가 늘고 있는 병원전산관리과도 함께 개설했다. 이는 취업률 제고를 위해 여성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개발하는 전형적인 산학협력의 산물이다. 3년 전 부산시에서 대형 콜센터 유치에 나서는 것을 보고 콜마케팅과를 신설한 것처럼 앞으로도 사회의 변화에 맞춰 학과 개편 및 신·증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현재 일본 내 4개 대학과 진행 중인 '2+2 복수학위제' 및 교환학생 상호 파견 프로그램을 여타 국가로 확대하고, 올 여름방학 '그린닥터스'와 함께 처음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펼쳤던 해외 의료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겠다. 올부터 창원·마산, 울산 2개 노선에 셔틀버스를 운행한 것을 계기로 학생 편의 제고에도 더욱 신경을 써겠다. 박찬주 기자 chanp@busan.com
사진=김병집 기자 bjk@
왕세창 부총장은
1949년 경북 상주 출생. 서울 중앙고(59회)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페어레이 디킨스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경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부산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30년간 강단에 섰다.
부산여대 기획실장과 사회교육원장 등을 거쳐 2007년 부총장에 임명됐다.
한국마케팅관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다도협회 이사, ㈔한국유통과학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고 왕학수 부산일보 사장의 장남이며, 학교법인 혜화학원 설립자인 고 정상구 박사의 사위다.
1949년 경북 상주 출생. 서울 중앙고(59회)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페어레이 디킨스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경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부산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30년간 강단에 섰다.
부산여대 기획실장과 사회교육원장 등을 거쳐 2007년 부총장에 임명됐다.
한국마케팅관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다도협회 이사, ㈔한국유통과학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고 왕학수 부산일보 사장의 장남이며, 학교법인 혜화학원 설립자인 고 정상구 박사의 사위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28)
댓글목록
왕 선배님께서는 야구 후원도 꾸준히 해 주시고 계십니다.
재작년에 중앙고가 화랑대기 출전해서 8강에 오를 때까지 선수단 식사 대접부터
감독 코치진 저녁까지 여러모로 보살핌을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가슴이 따듯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작년에 중앙고가 화랑대기 출전해서 8강에 오를 때까지 선수단 식사 대접부터
감독 코치진 저녁까지 여러모로 보살핌을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가슴이 따듯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왕회장님 축하드립니다. 동문회 모임이 매일 월요일이라 제가 강의때문에 참석을 잘 하지 못하는데 종강되면 다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81회 김희성-